삼차신경통, '인류에 알려진 가장 극심한 통증'…초기에는 치통으로 오해하기 쉬워삼차신경통의 통증은 사악하다. 전 세계 의료계에 따르면 삼차신경통은 인류에 알려진 가장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앞서 언급한 A씨의 사례처럼 초기에는 순간적인 안면 통증으로 치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점차 주기가 짧아지고 통증의 정도가 심화된다. 계속 방치하면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른다.삼차신경통의 원인에 대해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얼굴부위 감각기능과 턱의 씹는 기능을 담당하는 제
아침, 저녁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나는 환절기는 심혈관질환자 수가 증가한다.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교감신경계 영향으로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혈압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데,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혈압은 1.3㎜Hg 상승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11월~1월은 혈압이 여름보다 더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경희의료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추위에 혈압 상승이 무서운 이유는 고혈압 자체보다 뇌출혈,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합병증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일교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중 황체 자극 호르몬과 정상 범위의 난포 자극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무배란성 월경 이상과 양측성 다낭성 난소 낭종화(난소에 여러 개의 물혹이 생기는 것), 또는 조모증(여성에서 남자같이 체모가 돋아나는 현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스타인-르벤달 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증상50%에서 무월경이나 희발월경, 75%에서 불임증, 50%에서 비만을 동반한다. 고안드로겐(남성호르몬)증에 의한 다모증, 여드름, 지루성 피부 등이 70%에서 나타난다.진단환자
대한당뇨병학회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당뇨병 인구는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명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병은 한국인의 5대 사망원인에 들어갈 만큼 무서운 질병으로 만성신질환으로 투석하는 환자, 교통사고 이외의 이유로 다리를 절단하는 환자, 실명하게 되는 원인 1위가 바로 당뇨병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흔하게 만나다보니 당뇨병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또한, 당뇨병을 가진 환자 자신도 치료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지난 10년간 임상 환자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진료과는 정신건강의학과였다.대표적인 정신질환으로는 공황장애,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을 꼽을 수 있다. 이제 정신질환은 더 이상 특정인의 질병이 아니다. 현대인의 이런 정신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①갑작스런 공포감의 발현 '공황장애'공황장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공황발작은 갑작스런 공포감의 발현으로 심장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극도로 숨이 차 호흡곤란을 유
10월 20일은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특히, 갱년기 여성이라면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골다공증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폐경 이후에는 골밀도가 급속도로 낮아지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지고 작은 충격에도 골절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폐경기 여성에게 발생한 골절 부상 중 83% 정도가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원인이고 대퇴부 골절 사망률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만 보더라도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의 조기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와 정기적인 골밀도 검진이 필수다. 골다공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위해 제정됐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은 모든 임산부의 소망이다. 하지만, 최근 평균 혼인연령이 높아지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고연령·난임·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고 있다.임신은 모든 여성에게 낯설고 어려운 과정이다. 신체적 변화에 적응해야 함은 물론, 무엇을 조심해야 하고, 태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출산준비부터 수많은 걱정을 안게 되는데..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경아, 정민형 교수에게 임신 시기별 특성과 생활수칙, 예방접종 등에
계속되는 비 소식에 유난했던 이번 폭염은 물러가고, 어느새 ‘환절기’가 우리 곁에 다가왔다. 신체는 갑작스러운 온도변화에 당황하면서도 적응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특히, ‘혈관’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에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잦은 온도변화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 어려움을 유발시켜 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환절기 감기처럼 다가오는 '뇌졸중'…작년 9월, 211,797명으로 환자수 최대기온이 내려가면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문제는 혈관이 변화에 반응할 수 있는 충분한
여름철 휴가 시즌이 한창이다. 폭염 속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많은 이들이 바다로, 계곡으로 ‘물’을 찾아 나선다. 멀리 떠나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특히, 환경변화에 가장 민감하면서도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장기, ‘심장’을 먼저 챙겨보는 건 어떨까?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이정명 교수에게 여름철 심장 건강관리에 대해 물어봤다.심장은 겨울에만 위험하다?…급격한 체온 변화로 여름에도 바쁜 '심장'우리 몸은 외부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1,043명으로 전년 동기간(5.20~7.21) 대비 61%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가 전체 28.4%(296명)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폭염의 1차적인 신체 반응은 바로 ‘땀’이다. 무더위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는 수분과 염분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도하게 수분과 염분이 배출될 시, 생명까지 위협받는 환자가 있다. 바로 ‘혈압약’을 복용하는 노인이다.고혈압은 우리나라 60대 이상 고령층의
매년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총 5가지다.알파벳 A부터 E까지 순서대로 이름이 지어졌고 이 중 A, B,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국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만성 간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간암의 발병 원인으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연 2회, 혈액검사·간 초음파 검사로 예방 가능B형 간염은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25명 중 1명 꼴로 감염되어 있다. B형 간염은 주로 출생 중에 모
폭염이 시작됐다. 무더운 날씨로 땀이 증가하면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다. 또한, 야식의 계절인 만큼, 늦은 시간까지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가 잦아진다. 여름철 건강관리는 물과 과일 등을 통한 충분한 수분섭취, 야식 절제가 필수조건이다. 이는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꾀병 같다고요? 응급실행 잦은 요로결석…잦은 야식, 소변 통한 칼슘 배출량 증가시켜요로결석이란 소변의 결정들이 응결되어 돌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동양에 비해 서구에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였으
암’ 치료는 환자의 유전자 정보에 기반해 항암제를 선택, 환자별 맞춤화되어 진행된다. 이와 달리, 뇌졸중은 어떤 작용기전으로 발병하느냐에 따라 치료의 접근이 달라진다.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는 연구논문을 통해 서양인과 동양인 간 뇌졸중 작용기전에 극명한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의 발병원인은 소혈관 질환(작은 혈관이 막혀 발생)에 의한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뇌출혈이나 미세 출혈에 의한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 뇌졸중 진료지침이 대부분 서양인의 임상시험 결과에 기반을
뼈를 교정 또는 고정하는 발(족부) 수술은 통증이 심하다. 무지외반증과 발 및 발목 골절, 발목인공관절 수술 등이 대표적이다. 수술 후, 당일은 통증으로 수면을 취하기 어려운 사례도 많다. 특히, 무지외반증은 양발에 나타나기 쉬운 증상이지만 한 쪽 발을 수술 한 환자는 통증의 두려움으로 다른 쪽 발 수술을 꺼려한다.수술 후, 통증을 낮추는 방법은 초음파를 이용한 신경차단술이 효과적이다. 신경차단술은 수술 부위 통증에 관여하는 신경을 초음파로 확인해 주사치료로 통증을 낮추는 방법이다. 차단 된 신경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유명하다. 간 내부에는 신경세포가 없기 때문에 종양이 커도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 또한 간의 70~80% 정도가 손상되더라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간기능이 유지되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간의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간암’이다. 증상이 없어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소리없이 확산되어 매우 위험하다. 간암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범은 바로 ‘만성 바이러스 간염’이다. 간염 바이러스는 대표적으로 ‘A, B, C형’이 있다.그 중 만성간염을 일으키는 것은 B형과 C형이다. A형은 대개 급성간
세계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건강 100세 시대가 도래됨에 따라 치료 위주에서 조기 진단과 예방, 사후관리 쪽으로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결과로 연간 14% 정도의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GenomeEditing과 NextGenerationSequencing, HumanMicroBiome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가 올라가면서 'Digital+Healthcare' 추세는 지속적으로 확산 되고 있다.Cybersecurity, Analytics, Patient Engagement and Population H
나들이 앞두고 있다면, 마스크 착용 필수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인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지난해 1,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은 계절과 무관하게 집먼지 진드기, 개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의 털, 바퀴벌레, 곰팡이에 의해 발생한다. 하지만, 일정한 계절에만 발생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도 있다. 가벼운 부유성 꽃가루를 만들어내는 식물이 주로 그 원인이다.야외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 및 자살률이 가장 높은 달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느끼는 ‘행복함’에 상대적 박탈감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이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우울증에 영향을 끼치며, 심지어는 자살이라는 결과를 초래한다.우울증은 누구에게 올까? 우리 모두가 잠재적인 환자임을 명심해야 한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인 동시에 지속성이 매우 높다. 우울증은 우울감과 의욕 저하 외에도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무가치감, 불안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데 이로 인해 직장과 학교 등 일상 속
5월 1일은 세계천식기구(Global Initiative for Asthma)가 지정한 천식의 날이다.천식은 주로 소아청소년기에게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령화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 65세 인구의 약 12%가 천식 환자로 나타났고, 이는 젊은 성인층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천식 방치하면 '심각한 호흡 곤란' 유발할 수 있어천식의 3대 증상은 호흡곤란,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이다. 노인은 젊은 사람보다 천식 증상의 호소율이 낮은 편이다. 기침이 1개월 이상 오래 가거나 감기가 잘
최근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장수국가(여자 1등, 남자 2등)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유병률 또한 점차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혈압의 90%는 본태성 고혈압으로 발생 원인이 불명확하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내다 갑작스럽게 뇌출혈, 심근경색증 등을 호소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고 있다. 작년 미국에서는 고혈압의 정의를 기존 140/90mmHg에서 130/80mmHg으로 낮춰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를 권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