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암 발생 건수는 총 217,057건으로 밝혀졌다. 그 중, 대표적인 두경부암인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은 총 2,303건으로 전체 암의 약 1%를 차지했다. 두경부암의 원인은 입과, 목에 생기는 암이다 보니 흡연과 과음으로 손꼽는다. 두경부암에 대한 궁금증,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에게 들어봤다.Q. 두경부암 다소 생소한데A. 두경부는 신체에서 뇌 아래부터 가슴 윗 부분으로 혀, 입, 후두, 인두 등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는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두경부에서 발생하는 암을 두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구의 0.5~1% 정도 발생하고 있기에 유심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여전히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조기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등 심심찮게 문제를 낳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류마티스 관절염(질병코드 M05,06)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여성(200,269명)이 남성(63,608명)보다 약 3배 많았다. 여성의 연령 분포를 보면 주로 50~60대(54%)에서 호발하지만, 30~40대(23%)에서도 상당수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모든 연령대에서 주의해
사람은 체온이 유지되지 않으면 살 수 없고,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극히 적은 양으로도 몸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이 때문에 호르몬 문제는 조그만 변화에도 증상은 크게 나타난다.단, 갑상선 질환과 관련된 증상은 모호한 부분이 많아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질환이 있다고 판정하기 어렵다.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갑상선암에 대한 궁금증, 경희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박원서 교수에게 들어봤다.Q. 갑상선, 신체에서 어떤 기능을 담당하는지A. 갑상선은 우리 목의 앞쪽에 위치한 호르몬 분비 기관이다. 나비의 한 쌍
국내 10대 암 가운데 발생은 적지만,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 바로 담도암과 췌장암이다. 환자의 90% 이상이 진단 후 1년 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현재까지 흡연 이외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담도·췌장암에 대한 궁금증,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에게 들어봤다.Q. 담도·췌장암 조기 진단 어려운 이유는?A. 담도암과 췌장암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는 대부분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다. 담도와 췌장은 우리 몸 깊숙이 위치해 있어서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눈으로 보이는 황
전립선암은 최근 몇 년 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999년도에 인구 10만 명당 8.5명에서 2010년에는 10만 명당 25.3명으로 증가했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이지만 처음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다.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전승현 교수는 전립선암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초기 증상 전혀 없어 까다로운 전립선암보통의 남성들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전립선암 검사를 받아봐야 겠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방광염은 소변에 피가 나온다든지 후두암은 목소리에 변화가 온다든지
직장인 여성 A씨(52세)는 평소에 손가락 관절이 조금 부어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최근 출퇴근길 전철에서 쐬는 에어컨 바람이 아주 몸서리친다. 특히, 손가락이나 손목에 바람이 닿을 때면 알 수 없는 통증으로 인상이 찌푸려진다.사무실에서도 종일 틀어놓는 에어컨 냉기에 관절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져 근무에 집중하기도 어렵다. 참다못해 병원을 찾은 A씨는 류마티스 관절염일 수도 있단 얘기를 듣고 여러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냉방이 과도한 여름철, 관절통 쉽게 지나쳐서는 안 돼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실제로 에어컨 바람에 관절
7월 28일은 세계간염의 날이다. 간염은 인류가 겪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B형 간염은 약 2억4천만 명, C형 간염은 약 1억5천만 명 정도가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간염은 간경변이나 치명적인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다. 국내 간암 환자의 약 80%는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이렇게 심각한 간염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대중의 질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으로, 간염 예방을 위해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허리 통증은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 허리 손상을 주는 반복적인 작업 환경, 부상 등에 의해 발생한다. 통증이 만성화되면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이나 인대의 구조에 변화가 생겨 몸 중심인 척추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게 된다.허리 통증의 만성화 및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 허리 주변을 강화시켜줄 필요가 있다.허리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운동은 ‘척추 주위근육 강화 운동’이다. 이 운동은 척추 주위에 붙어있는 각 분절의 척추뼈를 고정하고 안정적으로 척추가 배열되도록 도와준다.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진
강직성척추염은 주로 척추를 침범해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 척추관절병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강직성척추염 환자는 2014년 인구 10만명당 남성(147명), 여성(38명)으로 남‧여 모두 3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대개 20~40대 젊은 남성(여성의 3~5배)에서 발병하지만 중년 이후에야 진단이 되기도 하고, 최근에는 여성 환자들도 많이 증가하는 추세다.자고 일어난 직후에 가장 증상 심해대부분 초기에는 엉치엉덩 관절(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된다. 엉치엉덩 부위가 아프고 척추에
척수증은 척수가 압박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척수는 목(경추), 등(흉추)과 허리(요추) 일부에서 존재하는데 이곳에서 척수 신경이 눌리면 증상이 나타난다.척수증은 경추 척추관 협착증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일반적인 목디스크가 목통증과 상지, 손가락 부위의 저림이나 통증을 유발시키는데 반해 척수증은 보다 심각한 증상을 유발 시킨다.초기 목디스크와 증상 비슷해 구분 어려워대표적인 척수증 증상은 손과 발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마치 머리에 중풍이 생겼을 때 마비가 오는 것처럼 손이 둔해 지고, 걸음걸이가 잘 되지 않는 등의 심각
그렇다고 집에서 TV를 보면서 쉬는 것도 힘든 일. 먹방 프로그램을 보면 식욕을 참기 어렵기 때문이다. 알면서도 참기 힘든 당뇨환자의 식단 조절.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에게 들어보았다.‘당뇨병 환자가 지켜야 할 1순위는 식사요법’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당뇨 환자에게 식사는 중요하다. 흔히 당뇨는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병’이라고 알려졌지만, 이것은 잘못된 오해다.식사요법이 필요한 이유는 ▲혈당 및 혈중 지질농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게 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고 ▲다양한 식품을 고루 섭취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섭씨 40도 가까이 수은주가 오르고, 노약자의 사망사고까지 보고되고 있다. 이 같은 더위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 ‘일사병’과 ‘열사병’을 꼽을 수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 이름이 비슷하여 많은 이들이 이를 혼동하여 사용하는데, 둘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일사병(heat exhaustion)은 열탈진이라고도 하며, 더운 환경에서 염분과 수분이 소실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 열에 상당 시간이 노출됐으나 제대로 수분 및 염분 섭취를 하지 않아 발생한다. 일사병은 노인에게서 일
최근 들어 스포츠와 레저 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예기치 않은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얼굴 부위와 치아 쪽 외상이 많다.얼굴은 신체 중 완전히 노출된 부위로 심각한 타격을 입기 쉬운 데다 한번 손상된 치아는 자연 회복이 안 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대처와 응급 처치의 골든타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대처법과 예방법에 대해 잘 숙지해 두어야 한다.스포츠 활동 중 다치는 경우 많아...특히 20대 젊은 층 주의과거에는 얼굴 및 치아 쪽 외상이 주로 교통사고, 폭
수면무호흡은 중장년층에서 많고 어린이나 청소년층에서는 잘 없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녀가 코골이가 심하거나 수면무호흡이 있어도 피곤해서 그러겠지 하며 간과하기 쉽다.하지만, 수면무호흡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뇌로 가는 산소량이 줄어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업 뒷바라지도 중요하지만 한 번쯤 자녀의 수면 양상을 유심히 살펴 이상이 보이면 즉시 진료를 볼 필요가 있다.자녀 스스로 수면무호흡 알아채기 힘들어 부모 확인 필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5년간(2012~2016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감소하면 대상포진 발병위험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환자는 약 64만명으로 50대 이상의 장년층, 어르신이 약 61%(392,552명)를 차지했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61%로 알려져 대표적인 여성 질환으로 손꼽을 수 있다.여성과 중‧장년층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상포진에 대한 궁금증, 경희대병원 피부과 신민경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Q1. 대상포진이란?A. 대상포진은 신경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고, 과일이나 음료수,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 과도한 당분을 섭취하기 쉬운 여름에는 더욱 당뇨병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또 맨발로 다니거나 샌들을 신다가 발에 상처를 입어 당뇨병성 족부병변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무더위로 인해 쉽게 지치고, 열대야와 휴가 등으로 일상 생활 리듬이 깨지기 쉽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수경 교수의 도움으로 당뇨병 환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당뇨병 환자의 올바른 식사요법 원칙은 적절한 영양 공급과 표준체중 유지다. 또 혈당 관리를
때이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수박, 참외, 토마토 등 시원한 여름 과일로 여름을 나기 위해 과일가게는 장을 이룬다. 하지만 여름 과일이 모두에게 이롭진 않다.특히, 칼륨 배설 능력에 장애가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는 독배와 같이 위험할 수 있다. 지금부터 만성콩팥병 환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정보를 문주영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칼륨 함량 많은 과일, 채소 주의우리 몸에 칼륨이 부족하면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는 느낌을 갖는데 흔히들 ‘여름 탄다’고 말한다. 이 때 칼륨이 많이 들어간 과일이나 채소를 먹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시원한 음료수와 단 과일의 유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하지만 당뇨를 가진 환자는 이러한 유혹이 썩 반갑지만은 않다.무더운 날씨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혈당 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관리가 중요하다. 요즘 같이 무더운 날 무기력해지지 않고 슬기롭게 여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황유철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부터 알아보자.맨발 대신 양말, 슬리퍼 대신 편한 운동화여름에는 더워서 맨발로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그러다
급속한 속도로 고령화 되고 있다. 노년층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치아 건강이다. 하지만 현실은 65세 이상 인구의 절반에서 전체 치아상실이 발생하고 있다.치아가 상실된 후, 몇 개의 치아에 의지하여 사용하는 틀니를 ‘국소의치(부분 틀니)’라고 하고, 한 개의 치아도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 사용하는 틀니를 ‘완전의치(완전 틀니)’라고 한다. 틀니를 올바르고 익숙하게 쓰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익숙한 틀니 사용 위해 적응기간 필요틀니 치료는 착용에 따르는 불편함으로 인해 다른 치과 치료보다 환자의 협조와 노력이 많이
거리에는 벌써 노출의 계절 여름이 시작된 지 오래. 시원하고 화려한 여름 의상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것이 피부관리다.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는 젊음의 상징이다. 그러나 여름이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팔다리와 겨드랑이 등 평상시 잘 보이지 않던 부위의 얼룩덜룩 보기 흉한 흰 반점 때문에 남들처럼 시원스레 짧은 반바지와 셔츠를 입을 수 없는 백반증 환자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피부과 윤문수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더욱 신경 쓰이는 백반증의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멜라닌세포 파괴로 생기는 백반증, 7~9월 환자수 연중 최고백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