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지난해 5,837억원을 생산해 실적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종근당(5,425억원), 동아에스티(5,308억원), 녹십자(5,28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30위 생산업체에는 대웅제약(5위·5,081억원), CJ헬스케어(6위·4,249억원), 일동제약(7위·3,911억원), JW중외제약(8위·3,759억원), 제일약품(13위·2,735억원), 동국제약(19위·1,991억원), 동화약품(24위 1,757억원), 한국얀센(25위·1,663억원), 부광약품(27위· 1,607억원), 안국약품(29위·1,546억원) 등이 포함됐다.

제약사 생산 실적으로 보면, 생산 '4000억대 클럽'에 CJ헬스케어, ▲'3000억대 후반 클럽'에 일동제약·JW중외제약, ▲'2000억대 후반 클럽'에 제일약품, ▲'1000억대 중후반 클럽'에 동국제약·동화약품·부광약품·안국약품 등이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21개 중 생산된 15개 품목의 실적은 1,092억원으로 2013년(1,065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국내 개발 신약 생산 1위는 혈압강하제인 보령제약 '카나브정'(400억원)이었으며, 그 뒤로 당뇨병약 LG생명과학 '제미글로정'(139억원), 소화성궤양용제 일양약품 '놀텍정'(122억원), 발기부전치료제 동아에스티(동아ST) '자이데나정'(117억) 등의 순이었다.

40품목이 허가된 개량신약의 경우 지난해 1,693억원이 생산되어 2013년(1,665억원) 보다 1.7%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정'(혈압강하제)이 720억원 생산되어 3년 연속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한국오츠카제약 '프레탈서방캡슐'(129억원), 한림제약 '리세넥스플러스정'(100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의약품 국내 생산실적은 16조 4,194억원으로 2013년(16조 3,761억원)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의약품 생산실적 총괄.(자료 식약처).(단위: %, 억원)
연도별 의약품 생산실적 총괄.(자료 식약처).(단위: %, 억원)

2014년 완제의약품 생산액은 14조 2,805억원으로 2013년(14조 1,325억원)에 비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원료의약품은 2조 2,436억원에서 2조 1,38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수출액은 24억 1,562만달러로 2013년(21억 2,837만달러)에 비해 13.5% 증가했으며, 수입액도 8.2% 증가한 52억 1,755만달러로 확대됐다. 수출이 늘어났지만 수입도 증가해 2014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생산+수입-수출)도 2013년(19조 3,244억원)과 비슷한 19조 3,704억원이었다.

2014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 ▲국내개발신약 및 개량신약 생산실적 증가 ▲약효군별 1위는 '항생물질제제' ▲한미약품이 실적 1위 ▲수출 증가세 지속 등의 특징이 있다.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 2014년 완제의약품 생산액(14조 2,805억원) 중 전문의약품은 11조 8,675억원(83.1%)이었으며, 일반의약품은 2조 4,130억원(16.9%)으로 조사됐다.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의약분업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09년 이후부터는 8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 전문의약품 비율: 82%(‘10년)→ 82%(’11년)→ 83%(‘12년)→ 83%(’13년)

원료의약품의 경우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다 지난해에는 약 1천억원 감소(4.7% 하락)한 2조 1,389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개발 신약·개량신약 생산실적 증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21개 중 생산된 15개 품목의 실적은 1,092억원으로 2013년(1,065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국내 개발 신약 생산 1위는 혈압강하제인 보령제약 '카나브정'(400억원)이었으며, 그 뒤로 당뇨병약 LG생명과학 '제미글로정'(139억원), 소화성궤양용제 일양약품 '놀텍정'(122억원), 발기부전치료제 동아에스티 '자이데나정(117억)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순위는 고령화에 따른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따른 꾸준한 수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0품목이 허가된 개량신약의 경우 지난해 1,693억원이 생산되어 2013년(1,665억원) 보다 1.7%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정'(혈압강하제)이 720억원 생산되어 3년 연속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한국오츠카제약 '프레탈서방캡슐'(129억원), 한림제약 '리세넥스플러스정'(100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LG생명과학의 '제미메트서방정'(38억원)은 2013년(8억원)보다 388%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 개량신약: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복약순응도・편리성 등)에 있어 이미 허가(신고)된 의약품에 비해 개량됐거나 의약기술에 있어 진보성이 있다고 식약처장이 인정한 의약품 

희귀의약품 생산·수입실적은 희귀의약품 지정확대 정책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실적은 16품목 314억원으로 2013년(14품목, 217억원)대비 44.7%나 증가했다.

※ 희귀의약품 성분수: 148개(‘12년)→ 162개(’13년)→ 180개(‘14년)
※ 희귀의약품 생산실적: 105억원(‘12년)→ 217억원(’13)→ 314억원(’14)
※ 희귀의약품 수입실적(‘14년) : 168품목(1.3억달러/ ’13년 1.2억달러 대비 5.7% 증가) 

녹십자의 '헌터라제 주사액'이 176억원을 생산되어 2년 연속 가장 많았으며, 수입의 경우 혈우병 환자 출혈 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노보세븐알티주'(1,944만달러)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 헌터증후군 : 선천적 대사 이상 질환으로 세포에서 뮤코다당을 분해하는 효소 단백질을 만들지 못해 정신지체와 운동성 저하 등의 증세를 보이는 유전질환 

◆약효군별 생산실적 1위 '항생물질제제'= 약효군별 생산실적은 '항생물질제제'가 1조 764억원으로 2013년(1조 674억원) 2위로 내려간 후 다시 1위로 올라섰으며, 혈압강하제(1조 163억원), 동맥경화의 증상을 개선하는 ’동맥경화용제‘(9,15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약효군별 수입실적은 항악성종양제(4억 5,524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백신류(2억 8,806만달러), 당뇨병용제(2억 2,050만달러), 혈압강하제‘(2억 1,98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생산실적 1위 제약사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해 5,837억원을 생산해 실적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종근당(5,425억원), 동아에스티(5,308억원), 녹십자(5,28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30개사의 생산실적은 전체 52.4%를 차지했으며,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제약사수는 전년과 동일한 44개사였다.

상위 30위 생산업체 현황.(단위: 천달러, %).
상위 30위 생산업체 현황.(단위: 천달러, %).

상위 30위 생산업체에는 대웅제약(5위·5,081억원), CJ헬스케어(6위·4,249억원), 일동제약(7위·3,911억원), JW중외제약(8위·3,759억원), 제일약품(13위·2,735억원), 동국제약(19위·1,991억원), 동화약품(24위 1,757억원), 한국얀센(25위·1,663억원), 부광약품(27위· 1,607억원), 안국약품(29위·1,546억원) 등이 포함됐다.

제약사 생산 실적으로 보면, 생산 '4000억대 클럽'에 CJ헬스케어, ▲'3000억대 후반 클럽'에 일동제약·JW중외제약, ▲'2000억대 후반 클럽'에 제일약품, ▲'1000억대 중후반클럽'에 동국제약·동화약품·부광약품·안국약품 등이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실적은 한국화이자제약이 4억 62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한국엠에스디(한국MSD)(3억 4,890만달러), 한국노바티스(2억 7,270만달러) 등 이었다. 이들 상위 3개사의 실적이 전체의 19.6%를 차지했으며, 상위 30개사는 65.8%를 점유했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에서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퀸박셈주'가 1,002억원 생산되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녹십자 '알부민주20%'(868억원),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연질캡슐'(670억원) 등의 순이었다.

※ 퀸박셈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5가지 소아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유니세프(Unicef, 국제연합 아동기금)를 통해 전량 해외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에서는 녹십자 제품이 4개로 가장 많았고 일반의약품은 3개(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 동국제약 인사돌정, 판피린큐액)였다. 완제의약품 중 실적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순서는 동아에스티의 '그로트로핀투주'(65.5% 증가), 녹십자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2.5% 증가) 등이었다.

완제의약품 수입실적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의 '프리베나13주'가 8,152만달러 수입되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한국비엠에스제약(한국BMS제약) '바라크루드정0.5mg'(6,260만달러), 한국로슈 '허셉틴주150mg'(5,574만 달러) 등의 순이다. 상위 30개 모두 전문의약품이며, 한국화이자 제품이 6개로 가장 많았다.

◆수출 증가세 지속= 지난해 완제의약품 수출은 12억 3,393만달러, 원료의약품 수출은 11억 8,169만달러로 총 수출액은 24억 1,562만달러이며 ‘13년(21억 2,837만달러)에 비해 13.5% 증가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수출액(년도, 증가율): 15억4천만달러(‘10, 10%)→ 17억7천만달러(’11, 14.8%)→ 20억8천만달러(‘12, 17.5%)→ 21억3천만달러(’13, 2.4%)→ 24억2천만달러(‘14년, 13.5%) 

일본에 대한 수출이 3억 8,564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중국(1억 6,001만달러), 터키(1억 5,597만달러) 등 순이었으며 상위 20개국에 대한 실적이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크로아티아(5,667만달러), 캐나다(5,725만달러), 터키(1억 5,597만달러), 아일랜드(1억 2,303만달러)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 각각 544%, 175%, 118%, 7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도별 의약품 수입·수출 실적((단위: 천달러, %).
연도별 의약품 수입·수출 실적((단위: 천달러, %).

국내로 수입되는 의약품은 미국산(6억 1,266만달러)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독일산(5억 6,126만달러), 중국산(5억 1,915만달러) 등이었으며 상위 20개국의 실적이 전체의 95.8%를 차지했다.

의약품의 수출 증가율(13.5%)이 수입(8.2%)보다 크지만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두 배 이상 큰 구조로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28억달러 적자였다. 원료자급도의 경우 지난해에는 31.7%로 ‘13년(34.2%) 보다 2.5% 감소했으나 2년 연속 30%를 넘었다.

※ 원료의약품 자급도(%): 19.6(’10)→ 16.8(’11)→ 23.2(’12)→ 34.2(’13)→ 31.7(’14)
※ 자급도 = (생산-수출)/(생산+수입-수출) 내용을 입력해 주세요.

식약처는 "수출 증대 및 국내 제약기업의 국제적 성장을 위해서 수입당국과의 협력강화, 품질기준의 국제조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지난해 7월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회원국 가입이 국내 의약품 수출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PIC/S(The Pharmaceutical Inspection Convention and Pharmaceutical Inspection Co-operation Scheme) : 품질이 보증된 의약품을 원활히 공급하고 의약품 실사 상호협력, 정보교환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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