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국립의과대학 교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몽골국립의과대학, 몽골국립보건진흥원 교수들을 비롯해 총 150여명의 몽골 현지 의학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해 몽골 의학교육의 현실을 살펴보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몽골 의학교육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몽골국립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의과대학의 교육, 연구 역량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금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몽골국립의과대학, 라파엘인터내셔널과 함께 '몽골 의료인력 교수 역량강화 사업'을 실시한다.

앞으로 2년간 ▲몽골국립의과대학 교수 및 전문가 훈련 ▲몽골국립의과대학 교육과정 개선 작업 ▲몽골국립의과대학 의사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공동 진행한다.

현재 몽골에서는 의학교육 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변화를 위한 실질적 노력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업 책임자인 안규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라파엘인터내셔널 총무이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몽골 의학교육의 중심축인 몽골국립의과대학과 그동안 다양한 몽골 의료진 연수를 펼쳐온 라파엘인터내셔널과 함께 몽골 의학교육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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