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민간의료기관에서 잠복결핵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PPD 시약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10월 초에 40만명 분량을 수입해 수급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PPD(Purified Protein Derivative): 잠복결핵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피부반응검사(투베르쿨린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때 결핵균의 배양액으로부터 정제한 PPD라는 물질을 피부에 주사하여 면역반응이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이어 10월 중순경에 20만명 분량을 추가 수입해 10월 중 총 60만명분이 수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그간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월에 제조사인 덴마크 SSI사에 직접 방문해 긴급공급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초 민간과 공공에 15만명분이 공급됐다. 민간에서 PPD 시약이 부족하게 된 것은 보건소에서 결핵 역학조사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량 증가로 PPD 시약의 수요가 증가하게 됐으며, 제조사 사정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됐다.

* 공급현황 : 2015.3∼5월사이 15만명분 공급(보건소 85천명분, 민간 65천명분)
* 2015년 8월말 현재 보건소 재고량 : 13만5천명분.
* 보건소 PPD 수요 증가현황 : 2013년(27만명분)→2014년(32만명분)→2015년(50만명분) 

5세 이상의 경우는 PPD 시약의 대체제로 혈액검사(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시행가능하다고 밝혔다.

산후조리원 종사자의 경우, 잠복결핵감염 진단을 위해 PPD 시약이 아닌 혈액검사(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복결핵감염이란 무엇인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으나,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이다. 결핵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결핵균을 전파시키지 않는다.

○잠복결핵감염 시 결핵으로 발전할 확률은 얼마나 되나?
결핵균에 신체가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약 10%가 결핵으로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결핵균에 감염되면, 2년 이내에 5%가 발생하고, 그 이후 평생에 걸쳐 5%가 발생해 10명 중 1명은 평생에 걸쳐 한 번은 결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잠복결핵감염 검사(자료 질병관리본부).
○잠복결핵감염 검사는 어떻게 하나?
피부반응검사(투베르쿨린 검사(TST, Tuberculin Skin Test)) 또는 혈액검사(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시행

☞ 투베르쿨린 검사 방법: PPD(purified protein derivative) 0.1ml를 팔꿈치 관절 5-10cm 아래 피내 주사 후 48~72 뒤에 경결의 크기를 측정해 경결의 크기가 10mm 이상인 경우 양성 판정(BCG 미접종 신생아는 5mm이상인 경우 양성)

○잠복결핵감염 검사는 왜 필요한가?
잠복결핵감염자 중에 약 10%는 결핵으로 발병한다. 따라서, 결핵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잠복결핵감염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다.

○잠복결핵감염은 어떻게 치료하나?
이소니아지드 또는 리팜핀이라는 항결핵약제를 복용해 치료한다. 이는 결핵 치료를 위한 항생제의 한 종류이다.

○ 잠복결핵감염을 치료하면 결핵 발병을 예방할 수 있나?
잠복결핵감염을 치료하는 경우 치료하는 경우 결핵발생을 90%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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