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내수 시장은 향후에도 2% 내외의 저성장이 예상되어 갈수록 수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의약품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선 22.9억 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11.6%에 불과하던 수출 비중은 15년에는 17.1%로 높아졌으며 17년에는 19.1%가 예상된다.

2016년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2.8조원으로 소폭 성장이 전망된다.

작년 하반기 이후 안정화 되고 있는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조금씩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에스티(동아ST)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 상위 업체의 자체 개발 품목 매출 증가 때문이다.

작년 한미약품이 글로벌 업체와 굵직한 기술 수출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고, 국내 업체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임상도 과거에 비해 풍부해지는 등 국내 업체의 연구 개발 역량은 높아지고 있다.

2일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2월 의약품 판매액은 1조 918억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성장에 그쳤다. 의약품 판매액 증가율은 15년 1분기 4.9%에서 15년 4분기 1.4%로 둔화됐다. 2015년 연간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2.6조원이다.

슈가논 매출 증가 등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 반등 전망.(동아ST·한미약품·메디컬헤럴드DB)
슈가논 매출 증가 등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 반등 전망.(동아ST·한미약품·메디컬헤럴드DB)
2016년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2.8조원으로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

작년 하반기 이후 안정화 되고 있는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조금씩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아에스티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 상위 업체의 자체 개발 품목 매출 증가 때문이다.

의약품 내수 시장은 향후에도 2% 내외의 저성장이 예상되어 갈수록 수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의약품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선 22.9억 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11.6%에 불과하던 수출 비중은 15년에는 17.1%로 높아졌으며 17년에는 19.1%가 예상된다.

국내 업체의 역량 향상으로 기존의 원료의약품 뿐만 아니라 국산 신약,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생물의약품에 대한 복제약) 등 완제의약품의 수출 증가 때문이다.

◆국내 헬스케어 지수 최근 주가 상승 속도 빨라…쉬어가는 여유 필요= 신한금융투자 보고서는 국내 헬스케어 지수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 속도 빨라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큰 폭으로 올랐던 국내 헬스케어 지수는 올해도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1월 KOSDAQ 제약 지수와 KOSPI 의약품 지수는 각각 14.4%, 11.4% 상승했으며, KOSDAQ 의료정밀기기 지수도 8.0% 올랐다. 같은 기간 KOSPI 지수는 2.5% 하락해 부진했으며, NASDAQ 바이오 지수는 약 20% 떨어져 국내 헬스케어 지수의 수익률만 양호했다.

작년 한미약품이 글로벌 업체와 굵직한 기술 수출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으며, 국내 업체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임상도 과거에 비해 풍부해졌다.

국내 업체의 연구 개발 역량이 높아졌고, 국내 헬스케어 업종의 장기 성장에는 아무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국내 업체의 향상된 역량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올라 잠시 쉬어가는 여유도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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