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은 오산소방서(서장 최영균)와 지난 28일 오후 2시 오산소방서 회의실에서 급성기뇌졸중 응급환자 치료시간 단축을 위한 '브레인세이버 시스템(Brain-saver system)' 구축과 상호 우호증진 등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레인세이버는 119구급대가 급성기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면서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 등 치료에 관한 정보를 미리 병원에 전달해 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검사와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뇌졸중 치료 활성화 시스템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오산소방서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2월에는 관내 전체 구급대 전용 휴대폰에 브레인세이버 앱을 설치하고, 구급대원 시스템 운용 순회 교육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후 운영 결과를 토대로 브레인세이버 미담사례 홍보 및 우수대원 포상을 실시한 후 오산시 전체 소방서로 확대 시행을 제안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유규형 병원장(사진 오른쪽)과 오산소방서 최영균 서장(사진 왼쪽)이 'Brain-saver syste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유규형 병원장(사진 오른쪽)과 오산소방서 최영균 서장(사진 왼쪽)이 'Brain-saver syste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소방서 최영균 서장은 “현재 오산시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응급출동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브레인세이버 시스템이 잘 운용된다면 구급대원 뿐만 아니라 오산 시민들도 매우 안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유규형 병원장은 "본원은 2012년 개원 이후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대학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모든 의료진들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이겨내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19구급대원과 병원 간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끊임없는 훈련과 교육을 통해 지역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세이버는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지난 2014년 7월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해 10월, 화성소방서와 브레인세이버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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