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김동연號는 일양측이 보유한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에서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인 치료 유효물질을 발굴했다.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메디컬헤럴드 DB·각사 제공).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메디컬헤럴드 DB·각사 제공).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사진)은 일양측이 보유한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에서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인 치료 유효물질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지난 3월 미국 NIH(美 국립보건원)로부터 제공받은 '지카(Zika) 바이러스'를 3차례의 항바이러스제 스크리닝 검정 결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에서 치료 효능을 확인한 유효물질을 발굴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확산됐던 '메르스(MERS) 바이러스' 치료물질에 대한 재검정을 실시한 결과, 국외 연구진이 발굴한 일부 후보 물질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인 유효물질을 발굴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발굴 된 후보물질 중에는 '지카(Zika)'와 '메르스(MERS)'에 동시효과를 보이는 유효물질도 4개가 발굴되어 향후, 항바이러스 치료제 연구도 진일보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계 확산일로인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과 희소 신경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 및 척수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국내는 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WHO 및 각국의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카(Zika)'와 '메르스(MERS)' 모두 아직까지 치료제 및 백신이 전무한 상태로 각 국마다 예방 백신개발 착수에 돌입했으며, 한국도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예방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일양약품도 '지카(Zika)'와 '메르스(MERS)'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과 함께, 이번에 확보한 '지카(Zika) 바이러스'를 자사의 백신원액 공장을 활용해 백신 개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드문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함과 동시에 예방약인 백신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일양약품은 "세계적인 바이러스 대 유행 및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치료제와 백신준비를 철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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