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척추센터 김석우 교수가 한국인 의사로는 최초로 국제척추학회(ISASS: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Spine Surgery)의 프로그램 위원장(Program chair)에 선정됐다.

국제척추학회 연례회의는 경추·척추수술 분야의 석학들이 대거 모여 임상, 술기개발, 교육 등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학술대회다.

국제척추학회 이사이자 미국 척추외과 권위지인 'The Spine Journal'의 부편집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석우 교수는 경추 및 척추영역의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학회로부터 내년도 연례학술대회의 프로그램 위원장으로 임명받았다.

한림대성심병원 김석우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김석우 교수.
프로그램 위원장을 맡은 김석우 교수<사진>는 2017년 4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연례회의에서 발표되는 논문의 심사위원 선정과 심사된 논문을 최종 검토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김석우 교수는 "이번 임명은 한국이 보여준 경추 및 척추분야 성과가 세계 학회를 주도할 정도의 영향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2017년 국제척추학회에서 한국인 논문심사위원을 선정하는 등 국내 교수들이 세계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석우 교수는 한국의 경추·척추 분야 의술이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인정받는 계기를 만드는데 공헌한 인물이다.

2006년 경추척수증환자를 대상으로 후궁성형술과 경추인공디스크수술을 동시에 시행해 운동기능을 보존하는 성과를 보여준 계기로 세계에서 척추수술의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2007년에는 아시아지역 의사 중 처음으로 ‘The Spine Journal’ 저널의 논문심사위원에 위촉됐으며, 2010년부터는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아시아 태평양지역 척추학회(PASMISS)의 사무총장과 국제척추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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