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전문 서울 강남 우리들병원(병원장 김호진)은 지난 3일 서울 서대문 근처 프레이저 플레이스에서 국내 거주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척추건강 토크쇼 '인터내셔널 디스크 톡(International Disc Talk)'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인터내셔널 디스크 톡'은 국내 환자들에게만 한정되어 있던 공개강좌를 확장해 척추관절 분야에서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재한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 건강 강좌이다.

우리들병원이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은 30여년간 쌓아온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직접 소통을 통해 올바른 건강 지식을 알리고 척추 질환 및 치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아랍에미리트 환자 및 가족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금한중 진료부장이 '척추 건강 지키기(How to Keep Your Spine Healthy!)'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고 척추건강치료사와 함께 생활 속의 척추건강 운동법 및 시연이 이뤄졌다.

자녀의 간병을 위해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 행사에 참석한 카미스 사렘 알칸수리(Khamis Salem Alkhansoori(남, 60세))씨는 "기도 자세나 비만 등 우리의 생활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사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어 힘들었고 타국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무료 상담의 기회가 주어져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수 있어 안심이 되고 한국 거주 동안 치료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디스크 톡' 모습.(사진 우리들병원 제공).
'인터내셔널 디스크 톡' 모습.(사진 우리들병원 제공).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환자 및 가족들은 강의를 진지하게 청취하며, 관절 및 척추 관련 건강법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강연 이후 체험하고 배울 수 있었던 척추 건강 운동법에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며, 외부 활동의 제약으로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아랍 여성들은 척추운동 시연 및 강의를 동영상으로 녹화하면서 적극성을 보였다.

강의를 진행한 금한중 진료부장은 "최근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급격히 늘고는 있지만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언어 장벽이나 보험, 종교 등의 이유로 병원 문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치료 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환자들을 볼 때면 안타깝다. 우리들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환자들에게 올바른 척추건강 지식을 전달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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