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형 간염 집단발생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소비자단체·언론 등 사회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 원인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대병원(병원장 서창석)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28일 오후 2시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임상 제2강의실에서 'C형 간염 집단발생의 원인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긴급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형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연구관이 '국내 의료기관 관련 C형 간염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를, ▲김인희 대한간학회 전산정보이사(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C형 간염 집단발생 예방과 대책'을, ▲조성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지속가능 만성감염병 역학조사체계 구축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김양중 한겨레신문 기자는 패널토의를 통해 C형 간염을 비롯한 감염병 관리에 대한 시민소비자단체 및 언론인의 시각을 전달한다.

또한, 조현호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가 '의료 및 비의료 시술에 따른 감염 위험에 대한 의료계의 문제의식과 자정노력'을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의료·비의료행위 등 감염관리 사각지대와 대책'을, ▲신순애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장이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지속가능 만성감염병 감시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이 C형 간염 집단발생의 원인과 대응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지정토론, 플로어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주관하며,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