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다국적 제약사 기술수출 계약 해지에 관한 내부 정보 사전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한미약품을 17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한미약품의 내부 정보 사전 유출 사건 수사에 가속도를 내면서 한미약품은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 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 등 관련 의혹에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최근 한미약품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수출 계약파기에 대한 내부 정보 사전 유출과 의도적으로 늑장 공시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내부 정보 사전 유출의 경우,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17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미공개 정보 유출 사실 및 부당이득을 얻은 세력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검찰 압수수색과 관련 공식입장을 1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한미약품과 관련한 검찰 수사로 국민과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한미약품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롯한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 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 등은 없었으며,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해명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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