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RADOTINIB)가 ASH학회에서 1차 치료 효과를 다시 한번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2월 3~6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58차 미국 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gy,ASH)'에서 '서울대 약학대학원 이장익 교수 연구진'의 노하연 박사가 2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용량과 유효성과의 상관관계에 관한 임상 3상 분석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亞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 ASH학회서 1차 치료 효과 발표.
亞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 ASH학회서 1차 치료 효과 발표.
더불어, 슈펙트의 ‘표준 치료제’ 선택 시 효과와 더불어 경제성도 함께 신중하게 고려해야 함을 강조해 전세계 백혈병 환자의 약가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약물임을 확인시켜줬다.

현재, 슈펙트(19,466,910원/년, 라도티닙)는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인 스프라이셀 (24,290,750원/년)과 타시그나(28,763,460원/년)보다 연간 환자 투약비용이 현저히 낮으며, 이로 인해 국내에서 연간 발생되는 새로운 환자 약 300명에게 슈펙트로 처방할 경우, 연간 약 30억원 정도의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는 부수효과뿐 아니라 연간 1000억원 규모인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시장에서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2월 '슈펙트'는 '70주년 기념-미국혈액학회(ASH)'에서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학회의 메인으로 구연발표를 한 바 있으며, 참석한 글로벌 의료진들에게 화제가 되면서 글로벌 학회 및 컨퍼런스에서 지속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슈펙트.
슈펙트.
이번 학회에서도 '기존 치료제와의 비교 데이터' 질문과 '고위험군 환자에서 타 약물과의 차이는 어떠했는지'를 묻는 등 3상 결과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이어지면서 '슈펙트'의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58회를 맞는 미국혈액학회는 매년 12월 첫째 주에 4일간 열리는 행사로 전세계 혈액질환 의료진과 연구자 약 2만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혈액질환에 대한 학술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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