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발굴 연구에 활용 가능한 본연구소의 핵심보유 기술인 ‘페노믹(Phenomic) 기술’을 국내외 연구소 및 회사들에게 유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페노믹(Phenomic) 기술*’은 세포 이미지 초고속대용량 스크리닝 기술과 약물표적 규명을 위한 기능성 유전체 연구법을 접목한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실시간으로 세포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반응을 초고속 탐색법을 활용해 관찰 및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질병과 관련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타켓 유전자를 확인하고, 새로운 혁신신약으로 개발 가능성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찾을 수 있다.

페노믹(Phenomic) 기술: 세포 이미지 기반 초고속대용량 스크리닝 기술 (PhenomicScreen)과 약물표적 규명을 위한 기능성 유전체 연구법 (PhenomicID)™을 접목한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페노믹스크린(PhenomicScreen)은 세포 이미지 기반의 초고속대용량(high throughput/ high content) 스크리닝 플랫폼으로,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물학적 활동을 정량화 할 수 있으며, 수백만가지의 복잡한 분자 활동을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약물 표적을 규명해낼 수 있다.

페노믹아이디(PhenomicID)는 세포내에서 각각의 유전자 발현을 하나씩 조절함으로 세포내에서 유전자의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 기법이다. 살아 있는 세포 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인간 전체 유전자와 혹은 일부 특정 유전자를 스크리닝함으로 질병의 감염에 관여하는 생리학적 분자 경로와 질병의 표현형 발달과 관련된 약물표적을 규명할 수 있다. 

지난 10여년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페노믹(Phenomic) 기술’은 국내외 여러 연구 프로젝트에 활용됐다. 2007년부터 꾸준히 DNDi(Drugs for Neglected Disease initiative)와 열대성 소외질환 연구를 진행했으며, 2016년에는 열대성소외질환 신약 개발 프로젝트(NTD Drug Discovery Booster)에서 보여준 스크리닝 및 분석 기술의 전문성을 인정 받아 '올해의 프로젝트 상(DNDi’s Project of the Year)'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도 지원으로 작녀부터 경기도내 5개 제약 기업과 함께 신약 공동 개발 연구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실제로 ‘페노믹(Phenomic) 기술’을 이용,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다제내성결핵(MDR-TB) 및 광범위내성결핵(XDR-TB)에 뛰어난 치료효능을 보이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Q203*을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C형 간염 치료제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TU 계열을 발굴하기도 했다. (Q203: 현재 큐리언트가 미국 FDA 임상 1상 진행중)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스크리닝 플랫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스크리닝 플랫폼.
"페노믹 기술을 이용해 신약 개발, 바이오마커 및 질병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타겟 도출 연구가 가능하며, 약효를 가진 저분자 화합물을 발굴하여 빠르게 후보물질을 찾고 최적화시켜 연구 범위를 좁혀감으로 양질의 선도물질(lead)로 구성된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며 "새로운 혁신신약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후보물질 발굴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은 시간과 돈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분석법 개발 및 스크리닝(ADS)팀 팀장 데이비드 셤이 설명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화합물 라이브러리 및 RNAi collection 을 이용한 초고속 대용량 스크리닝을 수행하기 위해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감염성 병원균 연구 플랫폼은 생물안전 2+등급 시설에, 고위험성 병원균 연구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 각각 배치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과 생물학적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형광, 생체발광, 흡광, 이미징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탐지가 가능한 스크리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연구소는 약 400,000 여종 이상의 합성 화합물 및 천연 추출물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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