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치료 중단으로 재발된 중등도 및 중증의 건선 환자들을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로 치료한 결과, 환자들이 빠르게 깨끗한 혹은 거의 깨끗한 피부(건선 중증도 지수, PASI 90~100)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불어, 재 치료기간 중 세쿠키누맙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7 미국피부과학회(AAD)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기존 데이터에 따르면, 건선은 불규칙적인 치료에 비해 규칙적인 간격으로 치료하는 것이 지속적 치료 효과가 우월하다고 입증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선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을 수 있다

이번 새로운 분석 결과에 의하면, 건선 환자가 치료 중단으로 증상이 재발해 코센틱스로 재 치료한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 16주 만에 기존의 높은 치료 효과에 다시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생물학적 건선 치료제는 시간이 지나면 면역원성으로 인해 장기적인 치료 효능에 문제가 생긴다. 코센틱스는 면역원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코센틱스는 완전 인간 항체로 인터루킨-17A(IL-17A) 사이토카인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노바티스 의약품 개발 부문 총 책임자 바스 나라시만(Vas Narasimhan)은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번 분석 결과는 치료가 어떤 이유로 중단되었더라도 코센틱스를 통해 깨끗한 피부를 다시 빠르게 회복할 수 있고, 환자와 의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은 코센틱스(300mg) 치료 1년 차에 PASI 75 반응에 도달한 이후 치료를 중단하고 같은 용량의 위약을 투여 받은 후 증상이 재발한 환자 총 136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코센틱스 재 치료 16주 후 환자의 94%가 다시 PASI 75에 도달했으며, 기존 PASI 90에 도달했던 환자 117명 중 79%가 다시 PASI 90에 도달, 기존 PASI 100에 도달했던 환자 67명 중 67%가 다시 PASI 100에 도달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연구에서와 같이 긍정적이고 일관되게 나타났다. 또한, 이번 분석에서 세쿠키누맙에 대한 항체가 형성된 환자가 관찰되지 않았다1. 기존 연구에서도 코센틱스 치료 환자의 76%는 52주차에 PASI 90에 도달해 거의 깨끗한 피부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센틱스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치료에 승인된 유일한 IL-17A 억제제 5,6,7,8,9,10,11로, 시판 후 전세계 4만 7천명 이상의 건선 환자가 코센틱스로 치료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9월 광선요법 및 전신요법(약품이 전신에 흡수되어 전신으로 퍼지는 치료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 및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2016년 2월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에 대해 추가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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