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자국이익중심으로 무역질서가 재편되면서 제약, 바이오산업에 대한 중차대성이 높아지고 있고, 4차 산업혁명기가 도래된 시점에서 바이오과 디지털 등 다양한 기술간 융합을 통해 이전과 다른 방식의 산업생산성 극대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분야 산학연벤처간 파트너링 및 융합을 통한 신 시장가치 창출과 혁신생산성 제고를 위한 국내 최대 기술거래의 장인 '제15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2017(이하 '인터비즈포럼')'행사가 올 7월 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국내 제약, 바이오분야 산학연벤처기업 관계자들의 기대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제약, 바이오시장의 절반이상인 58%의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위 20여개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지배력은 신흥기업들의 추격으로 2020년 4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시장판도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개인별 맞춤의약의 보편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고, 전통적인 블록버스터 중심의 Primary Care Market중심의 연구개발패턴은 항암, 희귀난치성질환 등 Specialty Care Market 등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변모하는 등 혁신활동의 판도변화가 예상됨으로써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다학제간의 긴밀한 협업을 위한 공격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이 요구된다”며 “최근 들어 한국 제약,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라이센싱이 보편화 되면서 한국기업들과의 협업 및 한국기업들로부터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조달에 대한 다국적기업등 해외기업들의 관심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들은 최근 2년간 약 40여건에 달하는 대규모 해외기술수출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약 200여건의 누적 해외라이센싱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개발중인 제약, 바이오분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플랫폼기술에 대한 해외기업들의 관심이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IMS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상위 다국적제약사들이 미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신약 가운데 69%가 외부로부터 도입된 신약으로 나타나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시도가 점차 고조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건강한 삶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고 과거 질병관리중심에서 완치중심으로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개인별 특수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시장세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제약, 바이오산업계가 다루어야 할 영역이 무한대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 인도, 중남미, 동남아 신흥국들의 공격적인 연구개발투자와 유망기술선점을 통한 혁신역량제고와 시장지배력 강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시장의 판도변화와 혁신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4차산업혁명의 메인 컨셉인 디지털, ICT개념이 도입되면서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로 연구개발생산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는 등 시장환경과 경쟁환경, 기술환경이 급변하면서 그 어느때 보다 국내 산학연벤처간 협업을 통한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며 “대규모 해외기술수출 등 해외시장 진출 잠재력이 풍부한 유망파이프라인과 유망기술을 보유한 대학, 연구기관, 벤처기업 등 공급자와 이를 필요로 하는 제약, 바이오업체등 수요자가 적기 연계될 수 있도록 올해도 변함없이 제15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2017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본 인터비즈포럼은 지난 2002년부터 국내 산학연벤처간 기술이전․사업화 연계촉진을 통해 창조적 시장가치 창출을 유도하는 실효성 있는 한국형 산학연협력 롤모델을 제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에서 성공하는 유망아이템과 신규사업발굴 등 혁신가치를 찾고 있는 제약기업, 바이오기업에 대해서는 학계, 연구계, 벤처업계의 연구개발성과를 기업현장에 접목함으로써 글로벌시장 수요에 걸맞는 유망파이프라인 개발 및 해외시장진출 촉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유성과 및 역량 등 혁신가치의 산업화 연계를 추구하는 학계, 연구계, 벤처업계에 대해서는 사업화 접목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제약․바이오분야 최대의 민간주도 기술거래의 장으로서 명실상부하게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비즈포럼 창립 16주년을 맞아 조직위 사무국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관계자는 “조직위 사무국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포함해 산학연벤처를 대표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순천향대학교,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등 8개 공동주관기관 소속 16명의 운영위원들이 동 포럼에 대한 산학연벤처기업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코자 아무 불편함이 없이 참가자들이 파트너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도 행사개최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 개최를 통해 올해도 많은 유망기술들이 최적의 파트너를 만나서 글로벌시장 진출은 물론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공유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제14회 인터비즈 포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0여개기관 600여명이 참석하여 산학연벤처기업이 보유한 220개 유망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 전략적 파트너쉽 형성을 위한 발표, 750여건의 상담 등이 진행된 바 있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약 11건의 기술이전실적이 도출되는 등 지난해 포럼을 통하여 막대한 규모의 기술이전 실적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15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2017 행사는 2017년 7월 5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섭지코지 소재 휘닉스아일랜드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파트너링을 통한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Capturing the Global Competitive Edge in the Era of 4th Industrial Revolution Thru Partnering)'을 슬로건으로 7월 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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