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 바이오산업 분야 최대 기술이전 메커니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이하 인터비즈포럼)이 올해 참가자 규모가 800명을 돌파하고 파트너링 대상기술 규모가 362건을 돌파하면서 대한민국 고유의 파트너링 메커니즘의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한국판 JP모건 컨퍼런스로 여겨지며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전 산업분야에 걸쳐 국내 최대규모의 기술거래의 장으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제15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투자포럼 2017(the 15th InterBiz Bio Partnering & Investment Forum 2017)' 참가 등록 및 행사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 짓고 2017년 7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4차 산업혁명기 파트너링을 통한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Capturing the Global Competitive Edge in the Era of 4th Industrial Revolution Thru Partnering)'를 슬로건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실현을 위한 국내 유일의 한국형 기술거래 메커니즘인 인터비즈포럼 본격 가동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터비즈포럼 창립기관이자 사무국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참가등록 마감 결과 6월 27일 기준 총 244개기업(기관) 800여명이 참가등록을 마치고 현재 기술수요자와 공급자간의 제주현지 1대 1기술거래 협상준비를 위한 치열한 파트너링 탐색전이 온라인에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는 유망기술과 사업테마에 대한 각종 정보 탐색전을 통해 제주현지 오프라인 미팅과 협상을 위한 O2O(On-line to Off-line) 대상 테마를 결정하고, 본격 협상을 위한 채비가 본격 진행중인 것이다.

제주동부 최대 해변휴양지인 제주휘닉스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기업, 대학, 국공립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민간연구기관, 벤처기업, 스타트업, 투자기관, 연구개발서비스 및 컨설팅기관, 기술거래기관, R&D지원기관 등 244개에 이르는 제약, 바이오영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 생산/마케팅/연구개발 제휴 등 4차 산업혁명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융합가치 창출과 글로벌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유망기술수요자로서 LG화학, CJ헬스케어, SK케미칼, 코오롱생명과학, 두산 등 재벌그룹계열사와 일양약품,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제약, 종근당, 한림제약, 한국야쿠르트, 한국콜마, 휴온스, KT&G, 란드바이오사이언스 등 제약, 바이오분야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과 MSD, Sanofi-Aventis, 알보젠 등 다국적제약사 등 80여개사가 참여해 향후 지속가능 글로벌성장을 위한 유망아이템 발굴에 나선다.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계의 이 같은 오픈이노베이션 수요를 진작시키고 연구성과의 실용화 연계를 위해 강원대학교부터 제주대학교에 이르는 전국 50여개 대학과 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파스퇴르연구소, 국립암센터 등 주요 국가출연연구기관, 국공립연구기관이 총출동하고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차병원, 국립재활원 등 의료기관, 올릭스, 지피씨알, 제노포커스, 압타머사이언스 등 바이오벤처기업 등 총 94개 기관이 유망기술공급자로 참여하여 보유하고 있는 362건의 유망기술에 대해 수요자 참여기업들과 기술이전 협상에 나선다.

이번 포럼에서 제약, 바이오분야 국내외 대기업, 제약기업, 바이오기업등 수요자 참여기업들과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 등 협력이 추진되는 362건의 유망기술 및 사업테마는 의약품(화합물, 바이오, 천연물, 세포, 유전자 등), 건강기능제품(식품, 화장품) 및 소재, 메디칼디바이스, 인프라·융복합 분야 관련 기술, 제품 등 제약, 바이오전분야에 걸친 핵심기술로서 행사개최전 주최측이 운영하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3개월 여에 걸쳐 이미 수요자 참여 기업들의 사전 검토과정을 거쳐 제주 현지에서 행사기간 중 발표와 1대 1협력 미팅을 통해 추가개발 및 사업화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직접적인 수요, 공급자로 참여하는 170여개 기관 이외에도 32개 기관(기업)이 컨설팅섹션에 참여해 인터비즈포럼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술거래, 투자, 글로벌비즈니스, 특허 등 8개 분야에 걸쳐 각종 컨설팅을 제공하고, 40여개 국내외 참관기관이 대거 참가해 공동연구파트너발굴, 투자대상아이템발굴, 투자유치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조직위는 예년과 동일하게 기술 공급자참여기관과 기술수요자 참여기업과의 제휴 협력 효과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최 첫날인 2017년 7월 5일에는 제안된 362개 유망 테마 가운데, 84개 테마가 3개 프리젠테이션&IR섹션장에서 수요기업대상으로 동시 발표가 진행되며 및 컨설팅섹션, 포스터섹션이 여러 행사장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개최 2일차인 7월 6일 오전, 오후 전일에 걸쳐 진행되는 파트너링&투자섹션(수요-공급자 1대1 기술거래상담 및 협상)은 수요자와 공급자간 관심 테마에 대한 본격적인 거래 및 제휴협력방안 모색이 이루어지는 하이라이트 섹션으로서 이번 인터비즈포럼에 제시된 94개 기관보유 362건의 유망기술과 사업아이템에 대해 80여개 수요자 참여기업과 약 1,000여건 이상에 이르는 1대1 상담이 3개 미팅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조직위에서는 본 포럼개최 이전에 포럼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기관 및 기관별 제안사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전공개하고 수요자 및 공급자 참가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1대1 미팅 신청을 온라인을 통해 접수받아 미팅 스케줄을 확정하며, 수요자와 공급자간 1대1미팅에 관해서는 모바일을 통해서도 자유롭게 스케줄을 가감할 수 있도록 파트너링 운영시스템을 기 확립했다.

개최 1일차부터 3일차까지 연이어 진행되는 컨설팅섹션에서는 특허, 기술거래, 투자, CRO/CMO, R&D지원, 글로벌비즈니스전략, 정보 등 8개 분야 32개 기관이 참여하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개최 1일차부터 3일차까지 연이어 진행되는 포스터 섹션에서는 유망기술 공급자 참여기관 가운데 40개 기관이 106개 포스터를 발표함으로써 제안기술 및 사업아이템에 대해 수요자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소개자료와 프리젠테이션에서 미처 제시하지 못하거나 누락된 내용에 대한 추가 상담 및 협의의 장이 마련된다.

개최 3일차인 7월 8일 오전에 진행되는 세미나 섹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기 혁신생산성 제고전략'을 주제로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전문가, 인지컴퓨팅을 통한 새로운 혁신접근을 제시하고 있는 IBM 전문가 등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양한 기술간 융합을 통한 산업생산성 제고가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기에 산학연벤처간 효과적 협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배타적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정부도 본격 지원에 나선다. 조직위 사무국 관계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 바이오업계 건의를 수렴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메커니즘인 인터비즈포럼에 참여하여 유망기술 및 사업테마를 도입하는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의 상용화 부담 완화와 기술이전 활성화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후속 상용화를 위한 R&D지원사업을 신설하고 본격 지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업은 조직위사무국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인터비즈포럼을 통해 기술이전된 테마임을 공식 인정하는 테마에 한정해 한국연구재단의 평가과정을 거쳐 2년간 최대 4억원까지 상용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위 사무국이자 본 인터비즈 포럼을 창립기관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국내 제약, 바이오분야 기술거래 파트너링 컨트롤타워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향후 9년간 사무국 운영비 보조 등 운영지원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16주년을 맞는 인터비즈포럼은 현재 조직위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축이 되어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국내 산학연 대표기구들이 지난 2002년 국내 제약, 바이오분야 산학연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기술이전, 기술협력 파트너링의 장으로 창립한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은 물론 전산업에 걸쳐 사실상 유일한 민간주도 기술거래의 장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터비즈포럼은 매번 개최시마다 참가기관 및 거래대상 기술규모도 국내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술이전 성사율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매우 높은 성사율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근 3년간(2014-2016)실적을 살펴보면, 총 157개 기관이 제안한 492건의 유망기술가운데 26개 기관이 제안한 36개 유망기술이 기업에 성공적으로 이전된 바 있다”며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년간 평균 164개 제안테마 가운데 12건이 기술이전 성사 되었고, 테마당 평균 4.5억여원의 기술이전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비즈 포럼의 최근 3년간 년평균 기술이전성사율은 제안기술대비 7.4%, 제안기관 대비 약 17%로서 매우 높은 성사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의 경우 65개 기관에서 제안된 220개 테마가운데 9개기관 15개 테마가 총 68억여원의 기술료를 받고 15개 기업에 이전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터비즈포럼의 최근 3년간 평균 기술이전 성공추이를 반영할 경우 올해 최소 20개 이상의 테마가 기술이전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제휴협력의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시장에서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형 산학연협력 롤모델로 이미 자리매김한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산업 대표단체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2002년부터 창립,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산학연을 대표하는 7개 기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순천향대학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공동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제주특별자치도 등 정부 및 지자체가 후원하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관계자는 “최근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의 인터비즈 조직위 신규참여 희망에 따라 조직위 검토과정을 거쳐 올해 신규 참여를 승인했다”며 “올해는 총 8개 기관이 조직위 주관기관으로 활동한다”고 했다.

조직위 사무국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관계자는 “최근 세계경제가 비관세 장벽강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자국이익을 중심으로하는 무역질서의 지각변동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배타적 경쟁우위확보가 그 어느때 보다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기 한 복판에서 제약, 바이오산업이 다양한 국가, 사회적 당면 문제를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국내 산학연벤처간 상생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산학연벤처간 상생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메커니즘으로서 파트너링을 통한 무한 융합가치 창출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모든 참가기관 및 참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기 상생협력을 통한 글로벌 융합가치가 지속 창출 될 수 있도록 조직위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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