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경기도 서남부권역 네트워크 정례모임-제4회 Brain Saver(뇌졸중 환자 응급이송시스템) 우수대원 시상식 및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안양소방서, 군포소방서와 의왕소방서, 과천소방서의 구조대원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성균 진료부원장의 인사말과 응급의학과 하상욱 교수의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설명, 뇌신경센터 오미선 교수의 ‘Brain Saver’앱에 대한 현황 및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서 열린 ‘Brain Saver’ 우수대원 시상식에서는 ▲Best Brain Saver ▲Good Brain Saver ▲Active brain saver ▲공로상 부분으로 나눠 시상했다.

시상식은 브레인세이버 시행 이송 환자 중 최초 뇌졸중 인지부터 치료단계까지 환자상태 결과에 따라, 우수대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자로는 안양소방서 박장배 구급대원이 Best brain savers와 Active brain saver 두 개의 상을 수상했고, 4개 소방기관 전체 40명을 우수대원으로 선정했다.

'Brain saver' 앱은 1분 1초를 다투는 뇌졸중 환자의 치료시간 단축을 위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급성기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119구조대와 의료진이 병원 도착 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치료 대기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경기도 서남부권역 네트워크 정례모임 기념.
한림대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경기도 서남부권역 네트워크 정례모임 기념.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뇌세포 활동 중지로 인한 여러 가지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뇌졸중 환자의 경우 1분이 경과할 때마다 190만개의 신경세포가 손상돼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Brain Saver’앱은 1분 1초가 급한 뇌졸중 환자를 보다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Brain Saver’앱을 이용할 경우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구조대원이 뇌졸중 환자에 대한 정보를 의료진과 공유해 환자의 치료대기 시간을 크게 줄여 환자의 후유증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김성균 진료부원장은 “올해 4번째를 맞는 경기도 서남부권역 네트워크 정례모임을 통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는 구급대원 분들께 감사하다”며 “Brain Saver 앱을 통해 병원과 119구조대 간의 벽을 허물고 실시간 소통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응급치료를 제공하고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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