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코리아(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한국을 포함해 덴마크, 중국, 베트남, 이란 등 전 세계 10개국의 소아내분비학 전문의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조숙증과 성장장애의 관리 및 치료법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누는 ‘소아내분비학 PERFECT(Pediatric Endocrinology Regional Forum for Education, Communication and Training)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아내분비대사과 유한욱 교수가 의장을 맡았으며,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앤더스 줄(Anders Juul)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과 김재현 교수, 상하이 자오통대 소아내분비대사과 지우민 왕(Xiumin Wang) 교수, 베트남 국립 소아병원의 레 녹 두이(Le Ngoc Duy) 교수, 이란 해즈럿 알리아가 소아병원의 마리암 라자기 아자르(Maryam Razzaghy-Azar) 교수가 ‘최근 변화하는 사춘기 시작 시기’에 대한 세계 각국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욱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발표.
유한욱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발표.

유한욱 교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성조숙증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세계적 추세보다 더욱 높은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환자들은 4주 제형과 3개월 제형의 중추성 성조숙증(CPP)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고, 두 제형 간 치료 효과는 동등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진행된 발표세션에서는 △앤더스 줄 교수의 ‘소아내분비학계의 근거중심의학’에 대한 발표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최진호 교수의 ‘사춘기지연 혹은 결여의 근본적인 유전적 배경’에 대한 발표, △싱가포르 성장·비만 센터 소아청소년과 워렌 리(Warren Lee) 교수의 ‘사춘기의 후생유전학적·환경적 통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앤더스 줄(Anders Juul)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교수 발표.
앤더스 줄(Anders Juul)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교수 발표.

앤더스 교수는 “성조숙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질환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치료제 선택 시, 장기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로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됐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 이튿날은 △경희의료원 소아과 정혜운 교수, 선얏센대학 제1부속병원 얀홍 리(Yan-Hong Li) 교수, 마리암 라자기 아자르 교수, 워렌 리 교수와 베트남 호치민 1 소아병원 후인 토이 로안 교수(Huynh Thoai Loan)가 전날 진행된 ‘세계 각국의 성조숙증’ 관련 증례에 대한 워크샵 내용을 정리, 발표하는 것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프랑스 파리7의과대학 니콜라 레룩스(Nicolas de Roux) 교수가 ‘중추성 성조숙증(Central Precocious Puberty, CPP)에서 유전학의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레룩스 교수의 발표에 이어 △유한욱 교수의 ‘소아내분비질환 진단에서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 (Next Generation Sequencing Technology, NGS) 활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세션에서는 △앤더스 줄 교수가 ‘진단 혁신과 사춘기 질환 모니터링: 순환성 MKRN3 유전자의 역할과 중추성 성조숙증(CPP)의 바이오마커’에 대해 공유했고, △이란 테헤란 의료과학대학 아리아 세투데(Aria Setoodeh) 교수의 ‘중추성 성조숙증(CPP) 질환관리 관련 논쟁’에 대한 발표, △중국 상하이 자오퉁 의과대학 즈야 둥(Zhiya Dong) 교수의 ‘러셀 실버 증후군(Silver-Russell Syndrome)의 진단 및 관리법’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입센코리아 대표이사 김민영 사장은 “입센의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디페렐린은 4주 제형과 3개월 제형이 개발돼 있어 유효성과 안전성은 물론 환자의 편의성까지 높인 치료제로 지난 10년간 사용돼왔다”며 “입센은 30년이 넘는 성조숙증 치료제 개발 역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는 물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입센코리아의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디페렐린(Diphereline)은 유효성과 내약성이 입증된 4주 제형 및 3개월 제형의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작용제(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agonist, 이하 GnRHa제제)다.

트립토렐린 성분의 치료제로 전세계 67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14년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로 처음 도입됐다. 디페렐린은 10년 이상 처방 경험을 바탕으로 유효성과 내약성이 입증됐으며, 특히 3개월 제형의 경우 환자의 주사 횟수를 1년에 12회에서 총 4회로 감소시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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