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Viread, 성분명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의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해 ViVa 심포지엄(Beyond Virologic suppression with Viread and Vemlidy)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서울, 인천, 광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11월 한달간 진행됐으며, 비리어드 출시 이후 지난 5년간 국내 B형 간염 치료에 기여한 바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의 출시와 더불어 변화하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트렌드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1년 B형 간염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해 2012년 12월 1일 국내 보험 급여 적용을 받은 비리어드는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가진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이다. 임상 연구 결과 치료 1년차에 완전 바이러스 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이 기존 치료제 대비 높게 나타나 뛰어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출시 이후 8년 간의 임상 추적연구 결과 내성 발현율 0%를 기록한 내약성이 우수한 치료제이며, 비리어드로 장기간 치료를 받을 경우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간섬유화 및 간경변의 조직학적 개선 효과가 관찰되기도 했다.  

비리어드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옵션으로서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을 포함해 유럽간학회(EASL)와 미국간학회(AASLD) 등 세계 주요 학회에서 발표한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기존 치료제 내성환자들의 구제요법으로 비리어드 단독요법 또는 기타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11월 1일 건강보험급여를 획득한 테노포비르 표적화 전구약물 베믈리디는 비리어드의 10분의 1 이하의 적은 용량인 25mg으로 비열등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하는 약물이다. 베믈리디는 혈장 내 테노포비르 농도를 비리어드 대비 89% 감소시켜 약물 전신노출을 줄였고 혈장 안정성이 뛰어나 비리어드보다 효율적으로 테노포비르를 간세포에 전달한다. 이에 따라 사구체여과율 추정치(eGFRCG), 척추 및 고관절 골밀도(BMD) 감소가 유의하게 적게 나타났다.  

지난 11월 14일 서울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ViVa 심포지엄에서 연자로 나선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만성 B형간염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내성 치료가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였으나, 비리어드의 출시로 내성에 대한 걱정은 어느 정도 덜 수 있었다”며 “이제는 환자들이 고령화되면서 동반질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B형간염 치료는 고령화된 환자 프로파일에 최적화된 평생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아데포비어부터 테노포비르, 그리고 새로운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인 베믈리디까지 B형간염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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