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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과도한 스트레스 원인' 병원 찾는 인원 지속적 증가…오범조 교수, 대한갱년기학회 추계학술대회서 강조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수면위생 준수하면 개선될 수 있는 질환""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수면위생 준수하면 개선될 수 있는 질환"

건국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대한갱년기학회(회장 오한진) 추계학술대회에서 ‘갱년기 불안·우울·스트레스, 그리고 불면증’을 강의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사진>는 “불면증은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 일정 시간 이상의 수면 유지가 어려운 유지 장애, 그리고 자고 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피곤하고 개운하지 않은 경우”라고 정의하고, 불면증으로 인한 피로감이 일상생활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고 강조했다.

수면장애를 이유로 의료기관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증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16년에는 54만 명 이상이 병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2007년의 20만 명과 비교하면 2.5배나 늘어난 수치이다.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불면증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약 2배 정도 많고, 20~30대의 젊은 여성의 증가속도가 빠르지만 70세 이상의 고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는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고, 수면 장애가 지속되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불러올 수 있으며,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도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수면 장애가 지속된다면 혼자서 병을 키우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낮잠을 피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커피, 흡연, 음주를 가급적 피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소위 '수면위생(sleep hygiene)'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

오범조 교수는 원인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불면증이라면 해당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 불면증의 경우 임상 특성에 따라 수면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수면을 유도하는 약물들의 부작용이 보고됨에 따라 장기간의 지속적 처방이 우려된다면, 수면호르몬 멜라토닌 성분의 전문의약품 서카딘(Circadin, 성분명 멜라토닌) 처방을 통해 수면의 질 개선 효과를 높이고 기존 약에 비해 낮은 부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가정의학 전문의인 오범조 교수는 현재 대한갱년기학회 학술이사, 대한비만건강학회 학술이사, 대한생활습관병학회 학술이사, 대한임상노인의학회 무임소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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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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