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사진>(일양약품 대표이사)은 메디컬헤럴드신문에 접수된 '2018년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우리나라의 신약 연구개발이 시작 된지 32년이 되는 해로서 우리 제약기업과 바이이오테크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의약품시장으로 약진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공).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공).

김동연 이사장은 "지금 우리 업계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쉽으로 매년 수천억원의 신약기술 수출을 하는 등 고무적인 연구 성과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많은 글로벌 제약기업 전문가들을 통해서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비지니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제는 신약기술수출에서 일보 전진해 신약이라는 열매를 거둘 때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우리의 시급한 당면과제는 연구개발 자금 확보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이사장은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 자동차와 반도체에 이어서 신약으로 승부를 거는 정책 아젠다가 만들어 질 때"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이사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법 수립,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헬스 신산업의 육성 지원정책 수립, 보건복지부의 제2차 제약 산업 육성 지원정책 수립 등이 뒷받침됨으로서 우리 업계가 비전 주도형 R&D를 통한 지속 성장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제도기반이 마련됨으로써 기초원천기술연구, 전 임상연구, 임상연구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에 필요한 생산지원까지 전주기 연구비가 지원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을 통해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주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타트업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확장되고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신약 연구개발의 민간 컨트롤타워로서 부처별 비 연계성 사업의 추진 해소, 기초 원천 연구를 통한 파이프라인 구축 확대, 전주기 연구개발 과정의 출구전략 비즈니스 강화, 범부처 신약개발 지원사업의 생산성 제고를 통해서 업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이사장은 "이미 우리 업계에서는 신약개발이 다른 사업 분야와 달리 장기간의 연구경험과 축적된 기술이 있어야만 성공 가능할 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급 신약하나를 만드는 데는 수백, 수천 번의 쓰라린 실패경험이 밑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체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출범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사업개발연구회(K-BD 그룹)의 신약개발 비즈니스 엑셀러레이터 기능을 통해서 기업 혁신역량확보를 위한 산·학·연·벤처·스타트업·인프라·투자 협업체제 구축과 유망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전략적 역할분담 등 이노베이션 갭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파트너쉽 아웃소싱 협력의 시스템 오픈이노베이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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