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24일 오후 2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17학년도 졸업식 및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76회 의과대학 졸업생 55명과 제6회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 49명 총 104명의 졸업생이 학위기를 수여받았으며, 내·외빈 및 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했다.

손호성 교무부학장의 개회사로 막을 연 졸업식은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이홍식 의과대학장 식사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나춘균 의대 교우회장 축사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캠퍼스 빅토리아 존스 국제부총장 축사 △학위기 수여 △축하공연 △졸업생 대표 졸업사 △히포크라테스 선서 △교가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식사를 통해 “이제까지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배우고 익히는데 쏟고 수많은 시험과 평가 속에 어려운 시간을 보낸 우리 학생들이 오늘 의사로서 당당히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여러분 앞에 펼쳐질 배움의 기회 속에 더 많은 성취를 이루길 바라며, 항상 깨어있고 시대를 선도하는 진정한 고대의대 졸업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고대의대, '2017학년도 졸업식·히포크라테스 선서식' 거행(사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제공)
고대의대, '2017학년도 졸업식·히포크라테스 선서식' 거행(사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제공)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졸업생 여러분은 앞으로 의료계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의학을 선도할 고려대의료원의 주역이니 사명감을 가지고 분발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늘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생명의 위대함과 존엄함을 지키는 참된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나춘균 교우회장은 “7000명 고대의대 교우를 대표해 오늘 졸업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길을 가게 될 우리 학생들이 졸업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고대의대 교우로서 고대의대 전신을 세운 로제타 홀 여사처럼 희생과 봉사정신을 함양한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빅토리아 존스 부총장은 “긴 시간 동안 학업에 매진해 온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쉬고 즐기고 느끼고 기뻐하는 삶의 균형을 가진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졸업생과 가족, 교수진에게 차례로 박수를 보냈다.

졸업생 대표 배하은 학생은 졸업사를 통해 “졸업을 앞두고 불안한 것도 사실이지만 지난 6년, 4년간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온 친구들을 생각하니 자신감이 생긴다”며 “항상 저희 졸업생 104명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주신 교수님들과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의사로서 학교를 빛내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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