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26일, 27일 양일간 의과대학 일대에서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의과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School of Medicine 이하 UCI의대)와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전 세계 의학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의학교육과 연구(Medical Education and Research) △대장항문외과학(Colon and Rectal Surgery) △감염 질병(Infectious Diseases)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다섯 개의 주제에 대해 양교 교수진이 최신 지견을 나누고 나아가 교원 간 학술,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 열린 학술 심포지엄은 선웅 연구교류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기형 의무부총장 환영사 △고대의대 소개 △UCI의대 소개 △각 세션별 발표 △이홍식 의과대학장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첫째날 KU-UCI 공동 심포지엄 단체.
첫째날 KU-UCI 공동 심포지엄 단체.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금일 심포지엄은 2016년 전임 의료원장과 의과대학장이 귀교를 방문한 이래 실질적인 첫 교류의 결실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양교가 긴밀한 학술연구 협력으로 세계의학을 함께 선도해 나가길 바라며, 양교 관계가 깊은 우정으로 이어져 상호 공동 발전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 세션별 발표에서 UCI 측 마이클 스태모스(Michael J. Stamos) 의과대학장, 수잔 샌드미어(Suzanne B. Sandmeyer) 연구부학장, 로잔 산드리골딘 (Rozanne Sandri-Goldin) 미생물학 교수, 도날드 포탈(Donald Forthal) 감염학 교수, 파올로 사소네-코르시(Paolo Sassone-Corsi) 생화학 교수와 고려대 측 의인문학교실 이영미 교수,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열홍 교수, 법의학교실 손기훈 교수는 각 주제별 연구 동향과 최신 지견을 나누었다.

이홍식 고대의대 학장(좌측)이 마이클 스태모스 UCI의대 학장으로부터 학교 상징물을 전달 받았다.
이홍식 고대의대 학장(좌측)이 마이클 스태모스 UCI의대 학장으로부터 학교 상징물을 전달 받았다.

둘째 날에는 분과별 심층토론이 이루어져 전일 주제별 강연에 이어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각 분야 연자는 물론 연구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과 교수진이 다수 참여해 지속적인 협력연구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우리학교는 지난해 의과대학-공과대학 간, 세계 9개 의과대학 연합체(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 간 등 국내외 공동연구를 증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 심포지엄이 아닌 UCI의 석학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이라며 “앞으로 양교 교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인적, 학술 분야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크게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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