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와 KOTRA는 16일 바이엘코리아 본사(서울 동작구 소재)에서 제2회 ‘그랜츠포앱스 코리아(Grants4Apps Korea)’에 최종 선정된 3개사를 발표하고,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

올해 2회째 진행하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바이엘 본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Grants4Apps Accelerator)’의 국내 버전이다.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사업 개발 및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바이엘코리아와 KOTRA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 상황에 최적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한달간 접수된 디지털 헬스케어, 동물 건강, 농업, 의료 빅데이터 처리 등 생명과학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그 중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협력 적합성 등을 바탕으로 총 3곳의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제2회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으로는 ▲일회용 IoT(Internet of Things) 센서칩 개발사 ‘이즈 잇 프레쉬(is it fresh)’, ▲조기 암 진단을 위한 유전자 분석 시약 개발사 ‘누리바이오(Nuri Bio)’, ▲일반 스마트폰 후면카메라 활용 혈압측정 솔루션 개발사 ‘딥메디(DEEP MEDI)’가 최종 선정됐다. 3개 팀은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간 바이엘코리아 내 사무 공간과 함께 바이엘코리아와KOTRA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내·외부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 및 컨설팅을 지원 받게 된다.

16일 바이엘코리아 본사에서 개최된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킥오프 행사에는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들과 바이엘 본사 및 코리아의 임직원, KOTRA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을 발표하고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선정 스타트업 및 보유 기술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프로그램의 추후 진행 과정을 소개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진입장벽이 높은 헬스케어 산업 내 스타트업이 그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해, 임상시험, 규제, 특허 등에 관한 정보와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매주 각 분야별 바이엘 전문가의 사업개발 전반에 걸친 멘토링과 KOTRA의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 교육 등이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제공될 예정이다.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Ingrid Drechsel) 대표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바이엘코리아 임직원이 직접 멘토링에 참여해 생명과학 분야에서 바이엘이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며 “개별 스타트업의 지원을 넘어 혁신 기술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활용되는 것을 촉진하며, 국내 헬스케어 산업과의 실현 가능한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바이엘코리아는 프로그램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킥오프 행사에 참석한 바이엘 코리아 및 KOTRA 관계자와 최종 선정팀.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킥오프 행사에 참석한 바이엘 코리아 및 KOTRA 관계자와 최종 선정팀.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작년 그랜츠포앱스 1기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우수한 역량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엘과 협력해 그랜츠포앱스 외에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높은 진입장벽을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코리아와 KOTRA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선정팀들을 위해 약 3개월 동안 집중 멘토링 및 컨설팅을 지원한 후 오는 7월에 투자자 대상 홍보 및 네트워킹 자리인 ‘데모 데이(Demo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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