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트레스학회 '2018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29일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열린다.

대한스트레스학회는 ‘보건의료종사자의 스트레스’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스트레스 연구와 관리 분야를 이끌고 있는 학계 전문가들의 강연과 워크숍 등 스트레스의 원인과 관리에 관한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 최근 점증하고 있는 의료직군의 각종 스트레스와 소진증후군, 스트레스 관련 각종 질환 및 관료(치료) 등을 폭넓게 조명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종사자의 스트레스 심포지움에서는 보건의료종사자의 감정노동 스트레스와 대처방안 및 최근 수년간 높은 이직률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신규간호사들의 현장적응 현황과 대책을 다룬다.

주제 강연은 헬스케어 영성의 인문사회학적 고찰을 통해 역사적, 신화적인 관점에서 스트레스의 역할을 근원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다루는 동서양 사상의 다양성을 소개한다.

심신의학파트인 임상강좌에서는 각 세션별로 비만환자의 체중조절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방법, 당뇨병의 관리 과정에서 부딪히는 스트레스 대처법, 금연 유지에 가장 중요한 금단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소개하며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스트레스와 그에 따른 미세염증을 줄여주는 스타틴제제에 대한 소개의 시간도 마련한다.

세미나로는 업무의 특성상 스트레스가 일상화된 환경에서 겪게 되는 극심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산행(山行)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 현직 외과의사의 삶의 역정을 진솔하게 들으며 다양한 보건의료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직역 간 갈등을 효과적으로 다루고 풀어나가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라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해 인공지능(AI)시대의 웹기반 스트레스 관리도구의 효과와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의학, 한의학, 간호학, 심리학 분야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스트레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는 실제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워크숍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2018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전문가 대상으로 자신의 삶의 의미를 모색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주는 로고테라피의 이론과 실제를 학습할 수 있는 시간과, 스트레스 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요가 등 바디워크 방법에 대한 워크숍 시간을 마련해 전문가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그동안 대회 준비에 힘써 온 양윤준(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회장은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와 관리는 개인과 사회의 행복과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영역의 하나로서 다양한 직역이 공존하는 보건의료현장에서는 스트레스 관리프로그램이 반드시 제공돼야 한다”며 "향후 정부와 학계에서 보건의료 종사자의 스트레스에 대한 관심과 정책의 실현이 보다 적극적으로 강구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환자와 일반인들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본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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