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은 청년화상경험자 모임 ‘위드어스(With Us)’와 함께 오는 6월 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화상경험자들의 두 번째 행진, 우리 함께 걸어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화상을 입은 경험이 있는 청년과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화상과 화상 환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함께 걸으며 화상 경험담, 화상 정보 등을 공유하고 화상 인식 개선에 대해 소통할 수 있다.

한림대의료원 '청년 화상경험자와 함께 걷기' 캠페인 포스터.
한림대의료원 '청년 화상경험자와 함께 걷기' 캠페인 포스터.

캠페인의 걷기 코스는 서울 광화문역 5번 출구 앞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삼일교까지 걸은 후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약 2km 거리로 구성돼 있으며, 4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화상경험자와 참가자들이 합창단을 꾸리고, 위드어스 측이 제작한 캠페인송 ‘한 걸음 우리(With Us)’를 함께 부르며 공연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송은 지난해 개최된 제1회 걷기 캠페인에서 영감을 얻은 류범열 음악감독(Stable Mate)이 제작했으며, 가수 이무송, 노사연 부부가 이끄는 ‘Acts29 연예인 합창단’이 녹음을 맡았다.

류범열 음악감독은 “캠페인송을 만들 때 제1회 걷기 캠페인과 화상경험자의 수기집을 접하고 크게 감동했다”며 “그들의 사연에 몰입하며 화상경험자에 대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정은 위드어스 대표는 “이번 걷기 캠페인과 캠페인송이 화상경험자와 대중에게 위안이 되고, 화상경험자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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