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K-MASTER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이하 K-MASTER 사업단)과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이하 KCSG)는 지난 4일 KCSG 회의실에서 상호 발전 및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K-MASTER 사업단 김열홍 단장, 박경화 코디네이팅센터장, 이행철 사무국장, 유전체검사부 성재숙 박사, 암데이터부 정희준 팀장, 이연우 연구관리팀장과 KCSG 강진형 회장, 김지현 총무이사, 장대영 데이터센터장, 이대호 기획위원장, 사무국 양매화 실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국 연구자 네트워크를 통한 다기관 공동연구 및 국제 교류협력 사업 등의 공동 추진 등을 위한 상호 협조 ▲연구자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자가 제출한 임상연구 계획서를 KCSG 해당 질병분과위원회와 협의해 사업단 연구과제로 선정 ▲‘K-MASTER 사업단’이 선정한 연구과제의 모니터링 및 질 관리 등 제반 업무를 KCSG 데이터센터에서 우선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조 등이다.

K-MASTER 사업단 김열홍 단장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국내 최대의 다기관 암 임상연구 그룹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KCSG의 다양한 암종별 질병분과위원회가 국내 최적의 암 정밀의료 임상시험을 위한 과제 발굴 및 선정, 연구과제 모니터링 등의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KCSG 강진형 회장은 “암 정밀의료 분야 국가전략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K-MASTER 사업단과의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임상시험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로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K-MASTER 사업단은 정밀의료 임상시험 과제 개발 및 수행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인 KCSG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밀의료는 각 환자의 유전, 임상,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정보를 모두 고려해 정확하게 진료하고 개별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법을 제공하는 미래형 의료서비스다.

K-MASTER 사업단은 2017년 6월,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 분야 사업단에 선정되어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진단·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암 정밀의료 관련 국가적 의료 R&D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 범위의 연구협력체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유전체 분석, 빅데이터 관리, 임상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는 국책 연구사업 단체이다.

KCSG 강진형 회장(왼쪽)과 K-MASTER 사업단 김열홍 단장이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SG 강진형 회장(왼쪽)과 K-MASTER 사업단 김열홍 단장이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SG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의 사단법인으로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되어 1998년도 설립한 국내의 대표적인 암 임상연구자 그룹이다. 암 진료 및 관련 연구자 약 85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기관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 항암 치료 발전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정밀의료 분야의 후발 주자에 속하지만 최근 K-MASTER사업단이 병원, 학교, 연구기관 뿐 아니라 제약사 및 정밀의료 기술 개발에 기반을 둔 기업과도 활발히 MOU를 체결하고, 다층적 연구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국내 정밀의료 산업의 발전과 의학기술의 선진화에 대한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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