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와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트루리시티 국내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패러다임 체인저 심포지엄(Paradigm Changer Symposium)'이 국내 당뇨병 전문가 약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트루리시티 출시 이후 변화된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및 최신 치료 지견을 살펴보고, 주 1회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의 임상적 유용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5월 30일, 31일, 6월 4일, 서울에서 열린 행사는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박경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김동선 교수(한양대학교병원)가 각각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한국릴리와 보령제약은 서울 지역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7월까지 인천, 경기, 부산, 광주, 강원 등 전국 주요 도시 및 소도시에서 20여회에 걸쳐 최신 지견 공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혈당조절이 어려운 제 2형 당뇨병 환자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 of T2DM Treatment for Inadequately Controlled on OAMs) ▲인슐린 치료를 받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 유사체를 이용한 획기적인 치료법(Breakthrough Treatment with GLP-1 RA in Insulin Therapy for T2DM)’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임상 사례를 통해 경구용 혈당강하제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제 2형 당뇨병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주사 치료옵션으로 GLP-1 유사체의 임상적 유용성이 강조됐고, 각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들과 직접 비교를 통해 우월한 혈당강하 효과를 입증한 다수의 임상 연구가 소개됐다. 또한, GLP-1 유사체와 기저 인슐린 병용 투여 시에 기대되는 효과와 적용할 수 있는 환자 군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박경수 교수(서울대학교병원)는 “기존에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에 있어 기저 인슐린 처방을 고려했다면, 최근에는 GLP-1 유사체의 임상적 유용성과 치료 이점이 주목받으면서 치료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 1회 투여를 통해 주사제에 대한 부담을 줄인 트루리시티는 기저 인슐린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체중 감소 효과 기대 및 저혈당 위험이 낮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경구용 치료제만으로 혈당조절이 어려운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최신 치료 경향을 정리했다.

트루리시티 출시 2주년 기념 심포지엄.
트루리시티 출시 2주년 기념 심포지엄.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김동선 교수(한양대학교병원)는 “지난해 10월부터 주 1회 GLP-1 유사체인 트루리시티와 기저 인슐린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를 통해 보다 폭 넓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에 걸쳐 관리하고 여러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당뇨병 치료에 있어 주 1회 투약이라는 장점은 복약 순응도 개선은 물론 장기적인 혈당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루리시티는 2016년 6월 국내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연 매출 120억원(IMS 데이터 기준)을 달성했으며, 올해 1분기에서는 약 55억원의 매출로 전체 당뇨병 주사제 시장의 21.3%를 점유, 동기간 차세대 기저 인슐린의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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