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종양표지자(Tumor marker) 중 전립선 표지자 검사와 난소암 표지자 검사를 소개하고, 당뇨병 진단 및 최근 대두되고 있는 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에 대한 최신 지견을 논의하기 위해 VOD(The value of diagnosis symposium) 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병원(Hospital Clinic de Barcelona and University of Barcelona)의 라파엘 몰리나 박사(Rafael Molina)가 연자로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권계철 교수(충남의대), 민원기 교수(울산의대), 김정호 교수(연세의대), 김형회 교수(부산의대), 김광준 교수(연세의대)가 좌장 및 연자를 맡아 최신 진단 트렌드를 소개했다.

좌장 권계철 교수.
좌장 권계철 교수.

이번 행사에는 국내 진단검사 전문의 70여명이 참여해 종양표지자 및 인공지능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교환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종양표지자에 대해 논의된 첫 세션에서는 전립선암 표지자 PSA 와 freePSA, 난소암 표지자 HE4 및 난소암 위험도를 판단하는 ROMA(Risk of Ovarian Malignancy Algorithm) score를 소개했다.

전립선암의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PSA 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PSA가 경계 수치를 나타내면 free PSA 검사를 추가 실시해 불필요한 조직 검사를 줄이고, 전립선암의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자 라파엘 몰리나 박사.
연자 라파엘 몰리나 박사.

몰리나 박사는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보통 3, 4기에 발견되어 다른 암보다 사망률이 높은데 HE4는 단일 마커로서 특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골반 종괴가 있는 환자에게 CA 125와 병용 검사시에는 난소암 ROMAscore를 산출해 난소암 위험도를 계산할 수 있어 난소암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특이도와 민감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기존의 난소암 진단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헬스케어분야 인공지능 활용이라는 주제로 부산대병원의 왓슨 도입 경험을 및 디지털 중환자 관리(eICU)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건산업 분야는 가장 파급력 있는 융합 분야가 될 것이며, 향후 이로 인한 진료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공감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당화혈색소(HbA1c)를 중심으로 한 당뇨병 진단 및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다양한 혈당 표지자를 소개했다.

한국로슈진단의 리처드 유 대표이사는 “VOD는 한국로슈진단에서 올해로 3번째 진행되는 행사로 앞으로도 헬스케어 분야에서 진단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진단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지식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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