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이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 로봇 및 디지털 수술(QuickFire Challenge: Robotics & Digital Surgery)'을 서울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퀵파이어 챌린지는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가, 학계, 과학자, 바이오기술 연구진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의료진과 환자에게 도움이 될 로봇 및 디지털 수술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관련 기술이 수술 능력 향상, 의료진 교육, 환자 회복 과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 2명의 최종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 5천만원의 상금과 서울 바이오 허브에 1년간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1년간 존슨앤드존슨 내 과학 및 상업화 관련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JLABS의 글로벌 창업가 커뮤니티와의 연결 기회도 주어진다.

댄 왕(Dan Wang)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아시아 태평양 대표는“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술 로봇 관련 글로벌 시장은 2025년까지 약 126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의료기기 혁신에 있어서 떠오르는 리더로, 로봇 및 디지털 수술 분야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는 장기적이며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퀵파이어 챌린지는 조건 없이(no-strings-attached)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의 JLABS가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다음 세 가지 분야에서 획기적인 과학 및 헬스 솔루션을 보유한 학생, 기업가, 연구진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돕고자 한다.  

수술 전 단계: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플래닝 소프트웨어

수술 단계: 로보틱스, 시각화 신경감시, 이미징

수술 후 단계: 센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

전 세계 약 50억 명의 환자들은 안전한 수술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하다. 지난 10년간 수술 재료, 임플란트 디자인과 술기가 향상됨에 따라 환자의 수술 결과는 개선됐지만,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20~40%가 척추 수술 후 실패 증후군(FBSS)을 경험하는 등 환자별로 수술 성공률에서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인다. 정형외과 의사들이 동일한 수술 훈련을 받지 못하며 대다수가 번아웃을 겪는다는 점 또한 이러한 요인으로 꼽한다.

유안 톰슨 존슨앤드존슨메디칼 R&D 글로벌 총괄은 “존슨앤드존슨메디칼에서 추진하는 일들의 핵심 동력은 혁신이다. 퀵파이어 챌린지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혁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저털 및 로봇 수술 솔루션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면서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표준치료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퀵파이어 챌린지는 로봇 및 디지털 수술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에서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존슨앤드존슨의 독창적인 비전과 서울시의 혁신 독려 및 연구 결과의 상용화 목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바이오기술 산업 생태계 내 난제를 의료 분야 연구 및 혁신 솔루션을 통해 해결한다는 목표, 그리고 초기 단계의 생명 과학 스타트업의 성장·사업화를 촉진하고 가속화한다는 서울바이오허브의 핵심 기능을 결합해 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유병재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북아시아 지역 사장은 “기술 진보는 산업을 급격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이다. 특히 헬스케어에 있어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은 질병의 예측 및 예방, 치료 과정의 개인화 및 효율성 향상을 통해 결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퀵파이어 챌린지를 통해 한국과 전 세계의 로봇 및 디지털 수술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번 퀵파이어 챌린지는 2017년 8월에  진행됐던 첫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2018년 10월 5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