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력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이 미국에서 임상을 시작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사노피 파스퇴르(사장 데이비드 로외)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이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국)의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을 통과하고 이달 초 임상 1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인 SK케미칼은 지난 2014년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계약에 따라 사노피 파스퇴르는 향후 허가, 마케팅을 포함한 전반의 폐렴구균백신 개발 과정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하게 된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백신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백신 기술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와 세계 두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그리고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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