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은 지난 13일 감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해 음압격리병실을 확장,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국가지정기준에 맞춰 새롭게 구축된 음압격리병실은 기압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를 차단, 격리환자 호흡으로 배출된 바이러스는 천장 정화 시설로 배출되는 구조다.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환자는 물론 보호자나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며, 출입 전 손소독과 보호구 착·탈의 등을 시행할 수 있는 전실, 원활한 치료를 위한 인터폰, 감염환자 전용 화장실 등이 마련됐다.

음압 병실 모습.
음압 병실 모습.

김기택 의료원장은 “메르스 등 호흡기 감염병 치료에 필수적인 음압격리병실 운영을 통해 환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감염면역내과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를 중심으로 감염 예방 및 관리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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