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은 2019년 기해년을 ‘도약과 성취 3개년의 두 번째 해’로 삼고, ‘자존(自尊)’ ‘자활(自活)’ ‘자강(自强)’을 통해 창조적 승리를 일궈내는데 매진하기로 했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2일 김세철 의료원장과 김형수 병원장을 비롯한 교수 및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금년 명지병원 키워드로 ‘스스로를 존중하고, 스스로 활력을 불어넣고,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의미의 ‘자존(自尊)’ ‘자활(自活)’ ‘자강(自强)’을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에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어지러운 의료환경을 타개하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도약과 성취’의 두 번째 해인 올 해는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발판으로 ‘열매’를 성취, 확대하는 뜻 깊은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년 6월 말로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만 10년을 맞게 되는 이왕준 이사장은 “우리 스스로 변화하고, 강해지고, 실력을 쌓으면 환자들이 몰려올 것이고, 그러면 병원이 살아나게 될 것이고, 반드시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는 기조와 신념으로 지난 10년을 한 결 같이 달려왔다”며 그 결과 “본원만하더라도 2배 이상 성장했고, 제천까지 합하면 2008년 대비 거의 3배 가까운 성장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이 이사장은 지난해 명지병원 본원의 경우 전년대비 9%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제천 명지병원의 경우 21%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명지의료재단의 전체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대비 10.4%라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지방 중소병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부도의 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제천 명지병원이 별도의 병상 증축이나 의료진 보강 없이 21%대의 성장을 기록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이 이사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완벽한 팀워크가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하고 “병원 성장의 기본 동력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십이란 ‘정말 소망하고 있는가?’(비전), ‘정말 하려고 노력하는가?’(의지), ‘정말 할 수 있는 방법과 실행력이 있는가?’(능력)의 3박자가 다 합쳐진 것이며, 이것을 일궈내는 것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명지병원 시무식 희망의 떡 커팅.
명지병원 시무식 희망의 떡 커팅.

제천 명지병원은 금년부터 대대적인 증축에 들어가는데,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확대 증축에 나서, 350병상 이상의 규모로 중부 내륙 최고의 거점 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갖추는 대도약을 실현하게 된다.

이왕준 이사장은 “2019년을 맞으며 국내외 경제 전망과 의료정책과 환경 역시 희망적인 요인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병원 반경 10km 이내에 대형병원들의 개원이 속속 초읽기에 들어간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우리에게 위기가, 경쟁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며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듯 난관을 뚫고 나아가, 매일, 매달 계속 진보 발전을 이루자’는 의미의 ‘乘風破浪 日進月步’(승풍파랑 일진월보)를 명지병원의 2019년 각오와 다짐으로 제시했다.

‘도약과 성취 3개년의 두 번째 해’인 2019년 명지병원의 5대 경영전략은 ▲자발적 · 긍정적 소통의 조직문화 정착과 존중받는 직원상 정립 ▲연구플랫폼 기반 마련과 신의료기술의 임상적용 확대 ▲더 안전한 병원, 더 신뢰받는 병원상 강화 ▲진료역량 전문화와 실적의 가시적 성과 창출 ▲국내외 병원과의 협력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크 상설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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