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현수)를 위탁받아 운영한다.

명지병원은 최근 서울시(시장 박원순)와의 협약을 통해 서울시자살예방센터를 위탁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1일부터 오는 2021년 말까지 서울시민의 자살 예방을 위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자살예방 사업에 본격 나섰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에는 경기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장, 경기도광역자살예방센터장, 중앙심리부검센터장 등을 역임한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가 임명됐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24시간 자살예방 핫라인 서비스인 마음이음 상담전화(1577-0199), 자살위기 긴급출동, 자살유족 심리사회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25개 자치구 자살예방사업 지원, 자살언론보도 감시를 위한 시민옴브즈만 활동 지원, 자살예방지킴이 대상 전문가양성교육, 4대 종단(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자살예방사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직원들의 퍼포먼스(사진 앞줄 오른쪽 끝이 김현수 센터장).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직원들의 퍼포먼스(사진 앞줄 오른쪽 끝이 김현수 센터장).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인식개선사업에 나서고 있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매뉴얼 개발 및 보급, 자살예방 전문인력 및 지역사회기반 자살예방 교육 훈련, 성‧연령‧계층‧자살동기를 반영한 자살예방 대책 수립, 자살 위험자 및 자살시도자의 발견과 치료 및 사후관리, 우울증 및 약물 중독관리 등 정신건강증진, 자살유족 상담 및 지원, 정보통신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자살예방 체계 구축 및 감시체계 구축, 자살예방에 대한 연구 지원 및 자살수단에 대한 통제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현수 센터장은 “경기도광역자살예방센터장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 정신보건 사업을 진행해 온 경험과 임상적 지식의 과학적 접근에 기초한 조화로운 적용을 통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자살률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중앙심리부검센터,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 경기도광역자살예방센터 등을 위탁 운영해왔으며, 현재 서울시 강서구건강증진센터와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위탁 운영 중에 있고,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경기도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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