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지난 5월 31일에 조합 세미나실에서 미국 USP(The U.S. Pharmacopeia) 고위급 관계자를 초청해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 강화 및 한-미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제2회 사이언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대표 정윤택)이 후원한 이 포럼에서는 USP 부회장 겸 USP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연구소장인 Dr. Ranjan Chakrabarti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총괄 담당하고 있는 Mr. Anthony Tann, 남아시아 지역 바이오의약품 Strategic Customer Development를 담당하고 있는 Mr. Ankush Sharma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국제 표준화 등에 관한 주제 발표를 했으며, 일동제약, 종근당, SK바이오팜, CJ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0여개 참석 기업 관계자와 USP와의 협력 모색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2회 사이언스 포럼' 개최. (사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공).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2회 사이언스 포럼' 개최. (사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공).

한편, USP는 미국의 의약품의 제법, 안정성, 성능 등을 규정한 기준서를 제정해 의약품 품질 기준과 사용에 대한 권위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식품 성분과 식품첨가물의 표준 수립을 통해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1820년에 설립된 비영리 조직이다.

USP는 질병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 영양보충용 식품 및 관련 제품에 관한 표준 제정, 의약품제조업자와 약사 등에게 미국약전(USP-NF) 및 기타 간행물을 통한 표준 알림, 품질관리를 위해 필요한 공식적 USP 표준품 공급, 약전에 대한 교육과정 운영, 환자 안전을 위한 약물 부작용, 약화 사고 등을 감시·조사하는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USP 고위급 관계자를 초청하여 사이언스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USP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을 통하여 이 포럼을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