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Liver Week’에서 국내 C형 간염 퇴치 전략 및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의 주요 임상결과를 공유하는 런천 심포지엄(Luncheon Symposium)을 22일 성료 했다고 밝혔다.

이번 런천 심포지엄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C형간염 퇴치를 향한 움직임(Moving Towards Elimination of Hepatitis C)’이라는 주제 하에, 국내 C형간염 잠재환자 발굴 노력 및 조기 진단의 필요성 등이 강조됐다.

발표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도로 전세계적으로 움직임이 일고 있는 2030년 C형 간염 퇴치 계획을 소개하며, 이를 위한 ‘치료의 간소화(Treatment simplification)’, ‘적절한 치료요법(Appropriate treatment regimens)’, ‘효과적인 마이크로 퇴치 전략(Effective micro-elimination strategy)’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하보니의 리얼-월드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of Harvoni in Patients with Chronic Hepatitis C)'를 주제로 대만에서의 유전자형 2형 환자에 대한 하보니 임상 데이터가 소개됐다.

하보니는 지난 6월 7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확대되어, 국내에 두 번째로 흔한 유전자형 2형을 포함한 성인의 2,4,5,6형 및 만 12세 이상 18세 미만 소아의 유전자형 1,2,4,5,6형 치료가 가능해진 바 있다.

해당 연구는 대만에서 소포스부비르 기반요법으로 치료 받은 유전자형 2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보니는 12주 투여군의 100%(n=39/39)가 SVR12에 도달하며 진료현장에서도 임상연구와 동등한 수준의 높은 효과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2019 The Liver Week 길리어드 런천 심포지엄' 성료.
'2019 The Liver Week 길리어드 런천 심포지엄' 성료.

세부적으로 환자들은 환자의 연령, 성별, 이전 치료 경험, HBV 동시감염 여부, 간경변 동반 유무, HCV RNA 수치 등을 기준으로 각 세부항목별 효과성이 측정됐지만, 하보니는 모든 환자군에서 100%의 SVR12를 달성하며 높은 완치 효과를 보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하보니가 유전자형 2형 C형간염 환자에서도 간경변이나 내성변이 여부 등에 관계 없이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는 점을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또 한번 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간질환 분야의 리더인 길리어드는 치료 접근성 향상뿐만 아니라, HCV 스크리닝과 치료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2019 The Liver Week에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싱가폴, 대만, 홍콩 등과 함께 WHO C형간염 퇴치를 위해 C형 간염 인식제고 및 HCV 스크리닝과 치료에 노력하는 정부와 의료진들과 함께 하는 ‘HCV Elimination Corporate Campaign’ 프로그램의 국내 론칭을 알렸다. 길리어드는 WHO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 노력에 국내 의료진들과 함께 HCV 스크리닝과 치료를 통해 기여할 것이다.

하보니는 1일 1회 1정 복용으로 높은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C형 간염 치료제로, 성인 및 만 12세 이상 18세 미만 소아의 1,2,4,5,6형에서 보험급여를 적용 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 6월 7일부터 적응증과 동일한 급여 기준을 인정 받아, 국내 C형간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형과 2형은 물론 그 동안 치료 옵션이 없었던 소아 환자에도 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보니는 이전 치료 경험 및 간경변이 없고 기저시점의 HCV RNA≤6,000,000 IU/ml인 성인 및 소아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는 8주 치료기간이 고려될 수 있으며, 이 경우 12주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성인 유전자형 1형의 Child-Pugh B 또는 C 등급의 비대상성 간경변 및 간이식 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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