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인터루킨-17A 억제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축성 증상을 가진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 특화된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치료 2년차까지 방사선학적 진행 억제를 확인한 두 건의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19)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이번에 발표된 두 건의 신규 데이터는 코센틱스가 건선성 관절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주요 증상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며, 새로운 표준 치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최대 2/3는 신체 활동을 제한할 수 있는 염증성 요통을 경험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코센틱스 관련 데이터는 축성 증상을 가진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해 축성 증상을 포함한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한 최초의 임상연구 결과이다.

해당 MAXIMISE 3b상 임상연구는 축성 징후와 증상이 나타난 총 498명의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코센틱스 300mg 및 150mg 투여 환자의 각각 63.1%와 66.3%가 치료 12주차에 ASAS20에 도달해 1차 유효성 평가변수와 2차 주요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시켰다. 위약군의 도달 비율은 단 31.3%였다. 징후 및 증상의 호전은 빠르게 나타났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임상연구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코센틱스는 또한 FUTURE5 연구를 통해서 건선성 관절염에서 방사선학적 진행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를 통해 코센틱스 300mg를 투여 받은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89.5%에서 치료 2년간 방사선학적 진행이 나타나지 않았다(Baseline으로부터 0.5점 이하의 변화).

미국 류마티스학회의 질병활성도 평가 기준인 ACR 평가에서도 높은 임상 반응이 2년 간 유지됐다. 코센틱스 300mg 치료 환자에서 104주차 ACR20/50 도달 비율은 각각 77%와 51.9%였다. 이러한 결과는 최소 용량인 코센틱스 150mg 치료군에서도 나타났다.

코센틱스 150mg으로 치료한 환자 가운데 82.3%는 2년 동안 방사선학적 진행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104주차에 ACR20/50에 도달한 비율은 각각  79.4%, 52.6%였다.

FUTURE5 임상연구의 참여 저자이자 스웨덴 병원 류마티스 연구소장 겸 시애틀 소재 워싱턴의과대 임상 교수인 필립 미즈 박사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절반은 약 2년내에 골 미란을 경험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회복 불가능한 관절의 손상과 장애로 이어져 환자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2년 내내 건선성 관절염의 방사선학적 진행 억제를 입증한 데이터가 발표된 것은 환자와 의료진 입장에서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노바티스 의학부 신소영 전무는 “이번 연구결과들은 코센틱스가 건선성 관절염에 대해서 보다 폭넓은 질환 관리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근거”라며 “앞으로도 코센틱스는 최초이자 유일한 완전 인간형 인터루킨-17A 억제제로써 척추관절염과 건선에 대한 온전한 치료를 찾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표준 치료를 제시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시 후 지금까지 전 세계 20만여명 이상에 처방된 코센틱스는 국내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에 허가를 받았으며, 3건의 5년 3상 연장 연구를 통해 모든 적응증에서 장기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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