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 이하 '바이엘')는 간세포암 2차 전신 항암 치료제 '스티바가'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1주년을 기념해 1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 간세포암 치료 전문가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간세포암 최초로 1,2차 연속 전신 항암 치료 옵션인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스티바가(성분명: 레고라페닙)’를 함께 보유하고 있는 바이엘이 전문가의 처방 경험과 지견을 토대로,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간세포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제정하고 공표한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주요 세션으로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의 현재와 미래(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 ▲근거 중심의 간세포암 연속 치료 전략(고대구로병원 김지훈 교수) ▲리얼월드 연구(Real World Evidence∙RWE)에서 확인된 '스티바가'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서울대병원 김윤준 교수)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가 발표한 첫번째 세션에서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의 치료 효과와, 최근 변화하는 색전술 불응성(TACE refractory)에 대한 개념 등이 소개됐다.

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는 “관습적인 TACE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에서 생존율 향상이 입증돼 간 기능 상태가 양호하고 주 혈관 침범이나 간외 전이가 없는 간세포암 치료에서 권고되고 있으나, 반복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병 진행이 흔하게 나타나는 점이 한계로 꼽혔다”며 “최근에는 1∙2차 연속 전신 항암 치료 옵션이 진료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등 근거 수준이 쌓이고 있어 한두차례 TACE 치료 후에도 질병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빠르게 전신 항암 치료로 전환하자는 논의가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고대구로병원 김지훈 교수가 생존율이 낮은 간세포암 치료에서 대규모 임상 연구에 기반한 치료의 중요성과, 주요 임상 연구에서 입증된 넥사바∙스티바가 연속 치료의 치료 효과 등을 소개했다.

간세포암 1차 전신 항암 치료제인 넥사바는 SHARP 연구와 AP (Asia-Pacific)연구 등 2개의 대규모 임상 시험을 통해 전체 생존 기간(OS)의 연장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하고,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10년 이상 국내외 진료 임상 현장에서 처방되어왔다.

또한, RESORCE 연구의 탐색적 하위분석 결과에서 1차 치료제로써 넥사바를 투여한 후 2차 치료제인 스티바가를 연속적으로 투여한 군에서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Median OS)이 26개월(95%신뢰구간 22.6-28.1)로 나타났으며, 이는 넥사바 이후 위약을 위약을 투여한 군(19.2개월, 95% 신뢰구간 16.3-22.8)과 차이가 있는 결과였다. 

RESORCE 임상시험은 간세포암 분야에서 2차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 등도 자세히 소개됐다.

스티바가 심포지엄.
스티바가 심포지엄.

이어 서울대병원 김윤준 교수가 아시아(한국 및 일본) 리얼월드 에비던스(Real World Evidence) 발표를 통해 1차 넥사바 치료 이후 간세포암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스티바가를 투여한 한국 그리고 일본 리얼월드 연구를 각각 소개했으며, 넥사바 투여 시점부터의 2년 생존률이 각 51.5%, 64.2%로 나타나 RESORCE 연구의 탐색적 하위 분석 결과의 수치인 53%와 일관된 결과를 보였음을 강조했다.

바이엘 특수의약품사업부 서상옥 총괄은 “간세포암에서 최초의 2차 전신 항암 치료제 스티바가는 오랫동안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간세포암 분야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해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치료제로서 국내외 의료진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바이엘의 치료제가 간세포암 환자의 더 나은 삶과 건강을 위해 꾸준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의 스티바가는 2017년 7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2018년 5월 1일에는 넥사바 치료 경험이 있는 간세포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되어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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