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염증성장질환은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으로 완화와 재발이 반복되는 만성질환이다. 모든 연령대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20~40대 젊은 연령층의 비중이 유독 높다.

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센터장 김효종)는 환자군의 호발 연령대에 주목, 시간에 쫒겨 여러번 병원방문하는 것에 진료 부담을 느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는 학생·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진료에서 치료계획까지 하루에 마칠 수 있는 원데이(1-DAY) 클리닉(매주 수·목요일 8시 30분~17시 30분)을 9월 5일부터 매주 운영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교수는 “조기 진단과 올바른 치료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조건”이라며 “하지만, 20~40대 젊은 층은 학업과 직장생활로 인해 진단 및 진료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환자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원데이(1-DAY) 클리닉은 ▲궤양성대장염, 크론병의 증상이 있었으나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경우, ▲외부병원 검사에서 의심소견이 있다고 들은 경우, ▲치료법이나 질환과 관련된 자문을 구하고자 하는 경우 ▲‘신약임상시험’ 상담을 원하는 경우 등 신환·초진환자를 대상으로 진료·검사, 치료계획 수립을 당일에 제공한다.

경희대병원 전경.
경희대병원 전경.

김효종 교수(염증성장질환센터장)는 “최소 3회 방문을 하루로 단축해 진료에 대한 환자의 부담감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개설하게 됐다”며 “염증성장질환의 조기 진단과 올바른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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