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지난 22일 국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그룹홈(Group Home) 프로젝트 지원 기금으로 1500만원을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회장 이배근)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본 기금은 한국로슈진단이 로슈제약과 함께 지난 6월 14일 서울 석촌호수에서 진행한 자선걷기 행사 ‘어린이를 위한 로슈 걷기 대회(Roche Children’s Walk)’에서 로슈진단 직원들이 기부한 모금액과 같은 금액을 회사에서 매칭펀드로 조성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학대 받는 아동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태이며, 학대 행위자의 76.8%가 부모이다. 올해도 7개월된 아기를 방치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 부모, 게임에 방해된다며 2개월된 아기를 폭행해 숨지게 한 아빠, 갓난아기를 때린 아이 돌보미 등 아동학대에 대한 충격적인 뉴스들이 사회면을 장식했다.

한국로슈진단은 2015년부터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기금은 아동을 학대 행위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그룹홈 지원뿐만 아니라, 부모의 선행 교육 및 보호사 양성 등의 지속적인 교육 사업을 위해 사용한다.

또한, 올해는 특별히 기금과 함께 로슈진단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로슈 희망 트리 메시지 보드’를 협회에 전달했다. 

이 보드는 5월에 진행한 ‘로슈 아동지킴이 캠페인’시 작성한 직원들의 희망 메시지로 200여 명의 직원들이 학대 받는 어린이들을 발견하면 반드시 도와주고 신고하겠다는 다짐과 서명을 담은 것이다.

기부금 전달식.(좌)이배근 아동학대예방협회장.(우)조니제 한국로슈진단 대표.
기부금 전달식.(좌)이배근 아동학대예방협회장.(우)조니제 한국로슈진단 대표.

한국로슈진단의 조니 제 대표는 “아동 학대는 우리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할 사회적 문제다. 한국로슈진단은 아동 학대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믿음으로 2015년부터 꾸준히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변의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어 다시는 고통받는 아이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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