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나리니(대표 박혜영)는 지난 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12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19 국제학술대회’에서 암환자의 돌발성 암성통증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How to assess and treat BTcP in cancer patients?'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을 개최했다고3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메나리니에서 돌발성 암성통증 치료제 '앱스트랄(펜타닐시트르산염)' 설하정의 국내 출시 5주년을 맞아 개최했다. 국내외 돌발성 암성통증에 대한 임상결과를 공유하고, 종양내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암환자들의 돌발성 통증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 대표(사진 한국메나리니 제공).
심포지엄 대표(사진 한국메나리니 제공).

앱스트랄 설하정은 지속성 통증에 대한 아편양 제제 약물치료를 받고 이에 대한 내약성을 가진 만 18세 이상의 성인 암 환자가 복용하는 돌발성 암성통증 약물이다. 펜타닐 제제로써 혀 밑에 넣으면 1분 이내 용해, 10분 이내로 효과가 발현되어 환자의 복약순응도 및 편의성이 높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설하정으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오상철 교수(고려의대 종양내과)의 좌장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고수진 교수(울산의대 종양내과)가 ‘돌발성 암성통증의 평가, 관리, 장애요인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신성훈 교수(고신의대 혈액종양내과)가 ‘돌발성 암성통증에 대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2013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기저통증이 조절되는 암성통증 환자들의 70%가 돌발성 암성통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돌발성 암성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환자들은 우울증이나 불안감이 발생하고 사회적 관계, 수면, 일상생활의 장애를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절은 다소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제하는 고수진 교수(사진 한국메나리니 제공).
발제하는 고수진 교수(사진 한국메나리니 제공).

고수진 교수는 돌발성 암성통증의 정의 및 평가에 대한 공통된 합의의 부재와 마약 성분이라는 편견 때문에 효과적인 약물요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잘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 돌발성 암성통증과 삶의 질을 사정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증 프로파일에 적합한 속효성(rapid onset) 마약 진통제를 적절히 사용하고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오해와 오남용을 줄일 수 있도록 환자를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신성훈 교수는 돌발성 암성통증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통증 프로파일에 부합되는 약효 발현 시간이 빠르고 내약성이 우수한 약물이 필요하며, ‘속효성(rapid onset) 펜타닐’ 제제가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속효성(short acting) 경구용 아편유사제 역시 약효 발현 시간이 느리고, 지속 시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신 교수는 돌발성 암성통증 관리에서 펜타닐 설하정인 앱스트랄의 두드러진 장점으로 빠른 용해 시간과 SOJA(System of Objectified Judgement Analysis) 연구에 따른 사용의 편리함을 꼽았다.

발제하는 신성훈 교수(사진 한국메나리니 제공)
발제하는 신성훈 교수(사진 한국메나리니 제공)

2019 NCCN(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가이드라인에서는 지속성 마약성 진통제와 속효성 마약성 진통제를 동일한 성분으로 사용하라는 문구가 삭제됐다.

신 교수는 지속성 마약성 진통제로 옥시코돈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앱스트랄 같은 속효성 펜타닐 투여를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의료진은 각 제형의 장점과 단점을 환자와 상의하여 환자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가장 적합한 마약성 진통제를 선택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국메나리니 마케팅팀 박진민 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은 한국메나리니가 앱스트랄 설하정을 국내에 출시한지 5년을 기념하며 개최했다. 한국메나리니는 앱스트랄 출시 이후 꾸준히 암환자들의 돌발성 암성통증 관리에 주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암환자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통증관리를 위한 교육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