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들 모두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서울시의사회가 세밑 흥겨운 음악잔치였던 ‘2019 SMA 자선 락페스티벌’에서 모은 성금과 수상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수상금을 의미 있는 일에 내놓았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9일 오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행사 당일 모금한 258만원을 서선원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자선 락 페스티벌의 흥겨운 여운을 선행(善行)으로 마무리 지었다.

박홍준 회장을 대신해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성배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는 “서울시의사회가 지난해 처음으로 기획해 성황리에 마친 문화행사의 여운이 고귀한 뜻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묵직한 감동으로 밀려 온다”며 “올해도 의사·의대생들이 즐겁게 판을 벌릴 수 있는 락 페스티벌을 더욱 멋지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들의 많은 선행(善行)이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지만 '외국인 근로자 나눔진료' 등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시의사회가 '노블레스 오빌리주'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사진 왼쪽부터 전성훈 서울시의사회 법제이사,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김성배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
사진 왼쪽부터 전성훈 서울시의사회 법제이사,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김성배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

전성훈 서울시의사회 법제이사(변호사)는 “법조인 밴드 소울바이트가 7년째 후원하고 있는 백혈병어린이재단에 서울시의사회도 같이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백혈병어린이재단이 최초 의사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만큼 서울시의사회의 지원이 더욱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선원 사무총장은 “서울시의사회의 뜻깊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료계 리더인 서울시의사회와의 좋은 인연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 이번을 계기로 상호 협력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지난 91년 백혈병어린이후원회로 발족, 2000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일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는 모토(motto)로 갑자기 찾아온 소아암 환우들을 경제적, 정신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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