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 작가들을 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전시장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청년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신진 작가 공간 지원전’으로, 내달 4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의 유나이티드 갤러리(대표 강예나)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여건이 부족해도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유나이티드갤러리는 우수한 신진 작가들을 위해 매년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후원전을 열고 있다. 올해로 11회 째다.

정다겸, 하늘이 산. 산이 하늘, 130.3x486.6cm, 장지에 먹(사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정다겸, 하늘이 산. 산이 하늘, 130.3x486.6cm, 장지에 먹(사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이번 전시는 그동안 개최했던 후원 전시보다 규모를 넓혀 진행된다. 

다양한 신진 작가 양성에 초점을 맞춰 보다 많은 작가를 모집,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다. 재료, 장르, 기법 등에 구애받지 않고 개성과 창의성이 담긴 청년 작가 10명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이 지난 2009년 개관한 유나이티드 갤러리는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서 전시자와 관람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명작가들에게 서화, 조형물 등의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를 길러내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한, 큐레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누구나 방문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강예나 대표는 “실력과 이이디어를 겸비한 작가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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