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로슈진단의 자동화 연결 시스템인 CCM(cobas connection module)에 면역장비, 생화학 장비와 더불어 혈액 응고 장비인 cobas t 711 혈액응고 분석기(cobas t 711 coagulation analyzer)를 연결했다.

지난달 1일 정식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용인 기흥구 동백지구 내에 건립된 용인시 첫 번째 대학병원으로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시행되는 혈액분석검사를 좀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로슈의 통합자동화솔루션을 도입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정호 과장(첫 줄 왼쪽 3번째) 및 의료진과 로슈진단 직원들.
용인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정호 과장(첫 줄 왼쪽 3번째) 및 의료진과 로슈진단 직원들.

로슈진단의 통합자동화솔루션은 환자 혈액 샘플 검사 전에 필요한 전처리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게 해주는 대량의 검체 Input시스템(Bulk Loader Module)과 전처리 장비(cobas p 612), 원심분리기(cobas p 471)가 생화학, 면역 장비와 양방향 이동 트랙으로 연결되어 자동화된 일련의 검사를 진행하게 해주며, 검사가 완료된 샘플의 경우는 냉장보관 및 재검을 위해 냉장보관장비(cobas p 701)로 트랙을 통해 이동하게 되어 혈액검사에 필요한 전 과정이 자동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자동화 연결 시스템인 CCM에 최초로 연결된 cobas t 711은 혈액응고 검사의 완전한 자동화를 구현한 장비로써 그동안 많은 수작업으로 인해 검사의 표준화가 어려웠던 혈액응고 검사에 카세트 타입의 시약을 새롭게 도입해 정확성과 안전성은 물론 검사의 표준화를 이뤄냈다.

혈액응고검사는 다양한 분야에 필요하지만, 특히 대부분의 검사를 차지하는 수술 전 검사 및 항응고 약물 치료 모니터링의 경우 검사 결과의 높은 정확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검사자의 숙련도 및 표준화가 매우 중요하다.

아태지역 최초 CCM과 cobas t 711이 연결된 용인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 전경.
아태지역 최초 CCM과 cobas t 711이 연결된 용인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 전경.

한국로슈진단 조니 제 대표이사는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cobas t 711과 로슈진단의 CCM을 연결 설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이번 로슈진단 시스템 도입을 통해 대량 검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매뉴얼 작업을 최소화 시킴으로 인해 보다 의료진을 위한 검사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환자에게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정호 과장은 “혁신적인 검사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검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환자에게 정확한 검사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