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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과 함께 하는 '코로나19 바로알기 1편' : 증상과 생활수칙감기일까? 코로나19 초기 증상일까? 코로나19의 전염력은? 등 증상과 생활수칙
  • 경희대병원 이미숙 교수·최혜숙 교수
  • 승인 2020.05.1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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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시점에서 주춤하던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 치료제나 백신 개발도 요원한 상황 속에서 방심은 또 다시 코로나19 확산을 야기할 수 있다. 주요 Q/A를 통해 경희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해 알아보자.

1. 감기일까? 코로나19 초기 증상일까?

* 경희대학교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 : 국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유행 중으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발현됐다면, 1차적으로 유증상자로 분류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의 경우 초기 증상이 경미해 단순 감기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전에 건강생활 수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단순 감기인지, 코로나19 감염인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5일 이상 외출을 자제하고 일반 감기약을 먹으면서 4~5일 동안 증상이 좋아지는지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만일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호흡기 증상이 심해진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가 구비되어 있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 받는 것을 권장한다.

2.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 방문 시 주의사항은?

* 경희대학교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 :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혹시 모를 감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보다는 자기 차량을 이용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현재 경희의료원뿐만 아니라 대부분 의료기관에서는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출입구를 일원화해 발열, 호흡기 질환자의 병원 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의료기관 방문 시 안내 직원에게 반드시 발열, 호흡기 증상 유무를 먼저 알려야 하며, 직원 안내에 따라 체온 측정과 손 위생 등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비록 가벼운 감기로 인한 호흡기 증상일지라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떠나 병원 내 바이러스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바로 외래 진료실로 이동하지 않고 안내 직원에서 먼저 증상에 대해 알린 후 별도로 마련된 선별/안심진료소의 대기실로 이동해 전문 의료진에 의한 문진을 받도록 한다. 만약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적으로 확진을 위해 상기도, 하기도 검체채취 등을 받게 된다. 현재 경희의료원은 발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내원객 진료를 위해 소아와 성인으로 구분된 안심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지역사회의 감염 예방과 안전한 입원 환자의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힘쓰고 있다.

3. 코로나19는 기온의 영향 받나?

*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 :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활동성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태국이나 싱가포르처럼 한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나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따뜻한 날씨만으로 바이러스 종식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특히,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겨울철 대유행이나 토착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안심은 금물이다.

4. 코로나19 고위험군은?

*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 : 고위험군은 고령자, 당뇨병, 신부전, 심·뇌혈관질환, 임산부,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자다. 특히 흡연자의 중증 발생 위험률이 14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5. 코로나19의 전염력은?

*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 : 일반적으로 감염성 질환에서는 기초감염 재생산수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한 명의 감염자가 감염기간 동안 전염시킬 수 있는 평균 인원수를 의미하는데, 독감은 1.3명인 반면, 코로나19는 2.2명에서 6.4명 정도로 알려져 있어 전염력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동 제한과 같은 격리 조치가 시행되었을 경우, 코로나19의 재생산 수는 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구 밀도를 감소시키는 생활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6. 1차 진단 시, 음성이었지만 재진단 시 양성이 나올 수도 있나?

* 경희대학교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 :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잠복기간은 일반적으로 14일이다. 잠복기란 말 그대로 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침입을 한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되어 있는 상태로 언제 발현할 지 정확한 시점을 파악할 수 없다.

만약, 잠복기 동안에 확진검사를 했다면, 음성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며 이후 시간의 경과 또는 임상증상이 동반될 경우 호흡기분비물 내 바이러스의 양이 증가되면서 양성으로 재진단될 수 있다.

7. 코로나19의 치료제는?

*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 : 현재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하는 혈장 치료제나, 관절염, 말라리아약으로 쓰였던 약물,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들의 임상효과가 거론되고 있지만 임상연구 결과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시기를 예측하긴 어렵겠지만, 1~2년 내에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바라고 있다.

8. 마스크 종류에 따라 감염예방 정도에 차이가 있나?

* 경희대학교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 : 마스크에는 미세먼지의 여과 정도에 따라 등급이 세분화되어 있다. KF80·90·99 등 이 숫자는 숨을 쉴 때 특정 크기의 먼지가 걸러지는 정도(%)를 의미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 착용하는 것이라면 숫자와 무관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보건용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마스크는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기침, 재치기, 대화 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병원체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줄이기 위한, 즉 감염전파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확진 환자의 치료를 위해 접촉하는 의료진은 KF94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의 종류보다는 코와 입이 잘 감싸지도록 밀착도 있게 착용하고, 손으로 마스크의 앞부분을 만지지 않도록 하며, 사용한 마스크를 벗을 때 귀의 걸이를 벗기는 등의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다.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좌측부터).

9. 손 세정제의 경우, 알코올 함유량이 높을수록 좋은가?

* 경희대학교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 : 코로나계열의 바이러스는 인지질로 구성된 외부 피막을 가진 바이러스로, 특별한 손 소독제 사용 없이도 계면활성제 성분인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 접근이 어렵다면 알코올이 70% 정도 함유된 손 세정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다. 알코올 함량이 80%~100%로 높을 경우 피부의 단백질 층이 굳어져 소독 효과는 오히려 낮을 수 있다.

10. 외출복에 소독 스프레이를 사용해도 되나?

*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 : 옷은 가능하면 세제를 이용해 뜨거운 물에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다. 소독 스프레이를 뿌리게 되면 감염원의 에어로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 겨울 외투처럼 세탁하기 쉽지 않은 의류는 햇빛에 걸어두면 된다.

11. 예방 위한 행동수칙은?

*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 : 우선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간 손을 씻고, 여의치 않을 경우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두 번째는 사람 많은 곳은 가능하면 피하고, 실내에 여럿이 모일 경우 가급적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악수 같은 신체 접촉은 가능하면 피하고 사람간의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네 번째는 기침이 나면 옷소매 등으로 가리고 기침을 하는 기침 예절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사람들 간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상시 방역체계를 구비해 환자 및 교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수술실, 시술실 등에 상시적 음압전환시설을 구비해 운영 중이며, 화상회의, 접수창구의 아크릴 가림막 설치, 교직원 식당의 칸막이 설치, 간병인 포함 협력 및 입점업체 직원 전원에 유전자증폭검사(RT-PCR)비용 50% 지원, 입원 및 수술환자에 대해 유전자 증폭검사(RT-PCR) 전원 실시, 매일 전직원 웹문진 등을 적용·시행 중이다. 또한 소아 및 성인 환자를 구분한 안심진료소, 선별진료소 및 폐렴안심병실 등의 진료체계 운영으로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적극 대응해나가고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 THE MEDICAL HERALD 에디터 우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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