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지난 21일 임직원 자녀 50여 명이 참여한 ‘언택트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언택트’로 기획해 임직원과 자녀들이 가정에서 각기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는 임직원 자녀들이 의학 및 제약의 근간인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과학 원리와 실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애브비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이다. 2011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는 임직원 자녀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된다.

이번 애브비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을 통해 진행되며 전문 과학교육 강사가 올해의 과학 실험 내용과 원리를 설명했다. 직원 가족들은 참가 신청을 통해 사전에 과학교육 교구 키트를 집으로 배송받아 온라인 행사에 참여했다. 직원과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고 만들어보는 핸즈온 사이언스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궁금한 사항이나 추가 설명 요청은 실시간 온라인 미팅에서 구두 혹은 채팅으로 해소했다.  깜짝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도 마련돼 아이들이 배운 주요 내용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총 3교시로 구성된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행사 1교시는 장마 후 더워진 날씨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날개 없는 선풍기 만들기였다. 기압의 차이로 바람이 만들어지는 베르누이의 원리를 듣고 보고 만들며 직접 경험했다.

한국애브비 임직원 및 자녀들이 ’언택트 패밀리사이언스데이’ 완료 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국애브비 임직원 및 자녀들이 ’언택트 패밀리사이언스데이’ 완료 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두 번째 시간에는 공룡 비누와 손 세정제를 함께 만들며 코로나 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시의성 있는 수업이 이어졌다. 

3교시에는 드론을 직접 만들고 띄워보면서, 드론의 전기·전자공학 원리 및 비행 원리를 체험하며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6살 아이와 함께 패밀리 사이언스데이에 참여한 한국애브비 복재한 차장은 “매년 아이가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올해도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며, “온라인으로 집에서 아이와 함께 손으로 직접 만들면서 어려운 과학원리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아이와 좋은 추억을 남기게 돼 기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이와 부모 모두 활동범위가 제한되면서 지치고 갑갑한 요즘,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로 가족이 잠시나마 시간을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행사를 지속했다”며 “가족이 함께 하는 과학 체험 경험을 통해 자녀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애브비는 직원들의 일ᆞ가정 균형을 돕기 위해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오후 3시에 조기 퇴근할 수 있도록 한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킹’ 제도 정착을 통해 유연근로제, 재택근무제 등도 직원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현장 봉사활동이나 교육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도 기존의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기획,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7월에는 장애인과 암ᆞ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위한 팝아트 초상화 채색 봉사활동을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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