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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부전학회 '제42회 추계학술대회' 성료…대한심부전학회 "코로나 시대에도 심부전학회 학술 활동 지속된다"학회, 정부 방역 지침 준수하면서 '학술 교류의 장' 열어
대한심부전학회 '제42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대한심부전학회(회장 최동주)가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 42회 추계국제학술대회(Heart Failure Seoul 2020)을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학술 행사 개최 취소도 검토했던 상황이었지만, 하이브리드(온라인+오프라인) 방식의 학회 진행이 돌파구가 됐다.

정부의 권고 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하면서도, 학술 교류와 인적 네트워킹을 지속하기 위한 ‘학술 행사 개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한심부전학회 운영진들의 판단이었던 것이다.

또한, 학회를 진행하는 동안 발표자 및 좌장 외에 참석자 인원을 제한하고 발열 체크,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안들을 강구해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학술대회를 안전하게 진행했다.

이번 학술 대회에서는 심부전은 부정맥, 당뇨, 협심증 등과 밀접히 관련 있는 만큼 국내외 여러 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움을 통해 이해를 넓히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심부전 환자 치료에 관련된 모든 의료 영역, 간호, 재활, 입원 전담의제도 등에 대한 세션도 관심을 모았다.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시행되기 시작한 MitraClip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통한 심부전 연구의 장을 넓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심부전학회는 지난 2018년 3월 대한심부전학회(회장 최동주,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로 공식 출범해 '심부전 정복으로 국민 건강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비전 아래, 심부전질환 인지도 향상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및 국가적 차원의 정책 마련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등록 사업 및 심부전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연구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심부전학회에서는 2020년 1월 국내 최초의 심부전 교과서를 출간했다.<사진> 심부전 분야 전문가 103명의 집필 및 감수를 통해 심부전의 기초 이론에서부터 임상 및 최신 지견까지 다양한 내용을 반영한 500여쪽의 교과서를 지난 1월 발간했으며, 향후 학생에서 임상의까지 심부전 환자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리라 기대된다. 심부전 교과서는 최근 대한민국학술원 자연과학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심부전 교과서.(사진 대한심부전학회 제공).

또한, 심부전학회는 미국이나 유럽과는 별도로 지난 2016년 국내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 2017년에는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새롭게 발표된 심부전 관련 연구 결과들을 업데이트하고 국내 의료 현실을 반영해 2018년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 업데이트, 그리고 2020년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 업데이트를 발 빠르게 개정∙발표했다.

올해 새롭게 개정된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이뇨제 사용 및 사쿠비트릴/발사르탄과 같은 약물들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 ▲이전 진료지침에서 다루지 않았던 심인성 쇼크나 패혈증과 같은 질환 군 추가, ▲ 최근 국내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임시형 기계적 순환보조장치(mechanical circulatory support, MCS) 및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등 실제 진료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추가했다.

올해 심부전학회가 이루어 낸 대외적 업적으로는 학회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Heart Failure(IJHF)의 발간을 빼놓을 수 없다. 심부전 학회지 중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의 영문학회지라는 타이틀을 얻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심부전 관련 학회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향후 영향력(impact factor)의 상승을 목표로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학회지는 주로 심부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기초, 역학,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원저, 종설 및 논평 등을 다루며, 그 외에도 심부전과 관계된 폭 넓은 영역(간호, 재활, 경제 등)들을 포함하고 있어, 임상의 뿐만이 아닌 다양한 의료직군 및 연구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대한심부전학회 최동주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Heart Failure Seoul 2020’을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이번 학술 행사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많은 심부전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심부전 분야의 최신 이슈를 논의하고 최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됐다”며 “학회는 앞으로도 심부전 질환 교육, 대국민 사업, 학술 교류 등에 집중해 심부전 인식 개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국내 심부전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연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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