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ASEAN) 10개국 의약품 분야 규제당국자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2020년 한-아세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조사관 교육과 컨퍼런스를 11월 25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 경제성장 및 사회·문화 발전을 가속시키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10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으로 구성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의약품이 적정한 제조·품질기준에 따라 일관성 있게 생산・관리됨을 보장하는 체계

이틀간 진행하는 ‘GMP 조사관 교육’(11.25.~11.26.)에서는 원료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과 국내 의약품 제조업체 우수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제약업계가 참여하는 ‘컨퍼런스’(11.27.)에서는 코로나19 시대의 제약산업 환경 변화와 GMP 규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각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제조업체 원격(Remote) 실태조사’ 등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한다.

식약처는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 간 의약품 GMP 관리체계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신뢰와 협력을 다져 함께 발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국내 의약품 GMP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아세안 국가 규제당국자 등에게 알려 국내 제약업계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내 의약품 수출지원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