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혈관센터가 최근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TAVI) 100례를 달성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11월 20일 금요일 오후 4시에 심혈관센터 회의실에서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종훈 안암병원장, 박성미 순환기내과장, 유철웅 심혈관센터장, 안태훈 순환기내과 교수, 정재승 흉부외과 교수, 추영수 간호부장을 비롯해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형돈 순환기내과 교수의 사회를 통해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TAVI) 100례 달성 기념식’이 진행됐다.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TAVI)은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굳어지고 협착되어 제 역할을 못해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고 심부전이 발생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시술이다. 개흉술을 통해 치료할 수 없는 고위험 환자를 위해 고안된 시술법으로서, 허벅지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이동시켜 심장에서 판막을 고정하는 방법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안암병원장은 “100례를 이루기까지 환자의 생명과 건강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한 유철웅 교수와 스텝들에게 감사하다”며 “규모보다는 의료의 질적인 면으로 더 나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미 순환기내과장은 “TAVI시술은 여러 파트의 많은 의료진들의 협력이 있어야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분야”라며 “TAVI 100례를 기반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TAVI 시술 100례 달성 기념식'.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TAVI 시술 100례 달성 기념식'.

유철웅 심혈관센터장은 “다양한 구조적 심장질환에 비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시술의 도움으로 생명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연구와 시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혈관센터는 2016년 국내최초로 대동맥판막역류증환자에게 TAVI시술을 적용하고, 지난해에는 아시아 최초로 국소마취하 TAVI시술에 성공하는 등 구조심질환 치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특히, TAVI시술 팀을 이끌고 있는 심혈관센터장 유철웅 교수는 구조심질환 치료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경피적대동맥판삽입술(TAVI) 뿐 아니라 경피적승모판삽입술(TMVI) 등 고위험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적극 도입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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